사진=뷰어스 인종차별 논란에 불을 지폈던 샘 오취리의 과거 성희롱 발언이 재조명되는 모양새다. 전날(25일)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샘 오취리가 자신의 SNS와 방송에서 성희롱으로 비춰질 수 있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3월 샘 오취리는 배우 박은혜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이후 해당 게시물에는 한 외국 네티즌이 "흑인 남성과 관계를 맺은 여성은 예전으로 돌아가기 힘들다"라는 글을 남겼고 샘 오취리는 'Preach'라는 답글로 동의하는 늬앙스를 풍겼다.  해당 네티즌이 남긴 댓글은 흑인 남성의 성기 사이즈 크기가 크다는 편견에서 비롯된다. 흑인 남성과 관계를 맺은 여성이 다른 인종의 남성과는 더이상 관계하기 힘들어진다는 성희롱적인 요소가 내포돼 있는데 오취리가 이에 맞장구를 쳤다는 지적이다. 사진=샘 오취리 SNS 캡처 런던 킹스 칼리지 대학병원 NHS 파운데이션 소속 비뇨기과 박사 고든 뮤어는 인종과 성기의 크기가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샘 오취리의 이 같은 맞장구는 흑인의 성기 크기나 성능력에 대한 편견에 가깝다. 오히려 인종차별로 비춰질 수 있는 셈이다.   이후 오취리는 SNS 계정을 삭제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샘 오취리의 성희롱 논란은 또 있다. 2014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샘 오취리는 최여진에게 갑작스런 호감을 표하면서 "정말 예쁘시다"라고 말했다.  사진=MBC방송화면 캡처 샘 오취리가 뚫어지게 최여진을 보자 MC규현이 "너무 위아래로 훑지는 말라"고 제지하기도 했다. 이에 오취리는 가나에서는 몸부터 봐요"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종합해보면 샘 오취리는 자기모순에 빠진 모양새다. 성희롱적인 시선은 문화의 차이로 덮으면서 스스로 인종에 대한 편견으로 인종차별을 자행한 것이다.

샘 오취리, 性능력 과시·"가나 몸부터 봐"…흑인 편견 만드는 '오로남불'

김현 기자 승인 2020.08.26 10:13 의견 0
사진=뷰어스

인종차별 논란에 불을 지폈던 샘 오취리의 과거 성희롱 발언이 재조명되는 모양새다.

전날(25일)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샘 오취리가 자신의 SNS와 방송에서 성희롱으로 비춰질 수 있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3월 샘 오취리는 배우 박은혜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이후 해당 게시물에는 한 외국 네티즌이 "흑인 남성과 관계를 맺은 여성은 예전으로 돌아가기 힘들다"라는 글을 남겼고 샘 오취리는 'Preach'라는 답글로 동의하는 늬앙스를 풍겼다. 

해당 네티즌이 남긴 댓글은 흑인 남성의 성기 사이즈 크기가 크다는 편견에서 비롯된다. 흑인 남성과 관계를 맺은 여성이 다른 인종의 남성과는 더이상 관계하기 힘들어진다는 성희롱적인 요소가 내포돼 있는데 오취리가 이에 맞장구를 쳤다는 지적이다.

사진=샘 오취리 SNS 캡처

런던 킹스 칼리지 대학병원 NHS 파운데이션 소속 비뇨기과 박사 고든 뮤어는 인종과 성기의 크기가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샘 오취리의 이 같은 맞장구는 흑인의 성기 크기나 성능력에 대한 편견에 가깝다. 오히려 인종차별로 비춰질 수 있는 셈이다.  

이후 오취리는 SNS 계정을 삭제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샘 오취리의 성희롱 논란은 또 있다. 2014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샘 오취리는 최여진에게 갑작스런 호감을 표하면서 "정말 예쁘시다"라고 말했다. 

사진=MBC방송화면 캡처

샘 오취리가 뚫어지게 최여진을 보자 MC규현이 "너무 위아래로 훑지는 말라"고 제지하기도 했다. 이에 오취리는 가나에서는 몸부터 봐요"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종합해보면 샘 오취리는 자기모순에 빠진 모양새다. 성희롱적인 시선은 문화의 차이로 덮으면서 스스로 인종에 대한 편견으로 인종차별을 자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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