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다음' 앱 화면 캡처) 살해 피의자 고유정의 얼굴 공개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여전한 반쪽짜리 '신상공개'에 동명이인들의 에먼 불편도 불거지는 모양새다. 6일 오후 4시로 예정됐던 전 남편 살인 피의자 고유정에 대한 얼굴 공개가 지연되고 있다. 앞서 경찰이 고유정의 실명을 공개하면서 "마스크를 씌우는 등 얼굴을 가리는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뒤에도 여전히 그의 얼굴이 베일에 가려져 있는 셈이다. 얼굴 없이 이름만 공개된 고유정으로 인해 애먼 불편을 겪는 건 다름아닌 동명이인들이다. 실제 각종 SNS를 중심으로 '고유정'이란 이름의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 한 SNS 이용자는 "경찰 때문에 신상 털렸다"면서 "그래 내가 죽였다"라고 자조섞인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제주도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에 처해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동부경찰서는 6일 "얼굴 공개는 범행 동기 등 진술 시점과 맞물려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고유정 '얼굴 없는' 이름, "한꺼번에 알려주든가"…동명이인 SNS 불편↑

김현 기자 승인 2019.06.06 17:02 | 최종 수정 2138.11.09 00:00 의견 0
(사진='다음' 앱 화면 캡처)
(사진='다음' 앱 화면 캡처)

살해 피의자 고유정의 얼굴 공개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여전한 반쪽짜리 '신상공개'에 동명이인들의 에먼 불편도 불거지는 모양새다.

6일 오후 4시로 예정됐던 전 남편 살인 피의자 고유정에 대한 얼굴 공개가 지연되고 있다. 앞서 경찰이 고유정의 실명을 공개하면서 "마스크를 씌우는 등 얼굴을 가리는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뒤에도 여전히 그의 얼굴이 베일에 가려져 있는 셈이다.

얼굴 없이 이름만 공개된 고유정으로 인해 애먼 불편을 겪는 건 다름아닌 동명이인들이다. 실제 각종 SNS를 중심으로 '고유정'이란 이름의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 한 SNS 이용자는 "경찰 때문에 신상 털렸다"면서 "그래 내가 죽였다"라고 자조섞인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제주도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에 처해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동부경찰서는 6일 "얼굴 공개는 범행 동기 등 진술 시점과 맞물려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