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배다해 SNS 캡처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배다해 씨를 장기간 스토킹한 20대 남성의 만행이 알려졌다.
26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모욕과 협박·명예훼손·공갈 미수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전날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년간 24개 아이디를 이용해 인터넷에 수백 개의 허위 사실 내용이 담긴 악성 댓글 등을 게시한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았다.
또 A씨는 지난해 배다해가 출연한 뮤지컬 공연장 및 연극 공연장으로 수차례 찾아가 접촉을 시도해 협박을 일삼은 혐의도 받고 있다.
배다해는 이와 관련해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죽어야 이 고통이 끝날까라는 생각에 절망했던 적도 많았다"며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A씨는 피해자의 이 같은 고통에도 불구하고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좋아해서 그랬고 단순한 팬심이었는데 장난이 심해졌다"면서 자신의 범죄 행위를 깨닫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