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좌), 송대익(우).자료=SBS 방송화면 캡처, 송대익 유튜브 채널 캡처 아동성폭행범 조두순 출소가 가까워지면서 조두순 응징과 관련한 어그로에도 적신호가 켜진 모양새다. 8일 조두순의 출소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조두순의 출소와 관련해 사적 보복이나 응징 등을 내세운 발언이 온라인 커뮤니티·유튜브·SNS 등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중에는 피자나라치킨공주 조작 방송 논란으로 피자나라치킨공주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받아든 송대익도 포함된다. 조작 방송 논란 이후 송대익은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송대익은 지난달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깜방 동기랑 조두순 잡으러 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면서 조두순에 대한 사적 응징을 암시했다. 영상에서 송대익은 "계란을 던지거나 주먹으로 때리는 것은 범법 행위다"라며 "여러 방도를 구상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송대익은 잃을 게 없다" "싫지만 진짜 하면 인정한다" "사람 패는 거 아니니 괜찮다"와 같은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조두순에 대한 사적 보복이나 응징이 이뤄질 경우 이는 관련 법에 저촉돼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한 조회수 올리기에 몰두한 발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송대익은 지난 9월 조두순에 대한 응징을 예고하면서 "때리고 와야지"라는 발언을 한 이후 "주먹으로 때리는 것은 범법 행위다"라며 한발 물러섰다. 조두순에 대한 국민적인 감정에 편승해 어그로를 끄는 수법이라는 비난에 부딪힐 수 있는 지점이다.

조두순 출소하면 잡으러…열사·면죄 대접, 유튜버 어그로 주의보

김현 기자 승인 2020.12.08 09:45 의견 0
조두순(좌), 송대익(우).자료=SBS 방송화면 캡처, 송대익 유튜브 채널 캡처

아동성폭행범 조두순 출소가 가까워지면서 조두순 응징과 관련한 어그로에도 적신호가 켜진 모양새다.

8일 조두순의 출소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조두순의 출소와 관련해 사적 보복이나 응징 등을 내세운 발언이 온라인 커뮤니티·유튜브·SNS 등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중에는 피자나라치킨공주 조작 방송 논란으로 피자나라치킨공주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받아든 송대익도 포함된다.

조작 방송 논란 이후 송대익은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송대익은 지난달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깜방 동기랑 조두순 잡으러 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면서 조두순에 대한 사적 응징을 암시했다.

영상에서 송대익은 "계란을 던지거나 주먹으로 때리는 것은 범법 행위다"라며 "여러 방도를 구상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송대익은 잃을 게 없다" "싫지만 진짜 하면 인정한다" "사람 패는 거 아니니 괜찮다"와 같은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조두순에 대한 사적 보복이나 응징이 이뤄질 경우 이는 관련 법에 저촉돼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한 조회수 올리기에 몰두한 발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송대익은 지난 9월 조두순에 대한 응징을 예고하면서 "때리고 와야지"라는 발언을 한 이후 "주먹으로 때리는 것은 범법 행위다"라며 한발 물러섰다.

조두순에 대한 국민적인 감정에 편승해 어그로를 끄는 수법이라는 비난에 부딪힐 수 있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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