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3명 늘어 누적 9만7757명이라고 밝혔다. [자료=SBS]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63명으로 집계되며 사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봄철 나들이 증가와 소모임이 늘면서 재확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3명 늘어 누적 9만775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45명)보다 18명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41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올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2.11∼14) 직후 잇따른 집단발병으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300∼400명대로 내려왔으나 최근 지인모임·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가족·지인모임, 직장, 목욕탕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다.
경남 진주시의 한 목욕탕과 관련해서는 방문자, 종사자, 가족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연이어 나와 지금까지 총 199명이 확진됐다. 거제시의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는 58명으로 늘었다.
강원 속초에서는 체조원과 어린이집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며 최근 이틀 새 30여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전날(18명)보다 4명 많다.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경기(4명), 서울·충북·충남(각 2명), 부산·대구·인천·울산·강원(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69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3%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1명으로 전날보다 1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45명 늘어 누적 8만9523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16명 늘어 총 654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