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고 이건희 회장 취임식 당시(자료=삼성그룹) 이제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술을 받고 입원중인 가운데 22일 창립기념일을 맞은 삼성그룹은 조용한 하루를 보냈다. 22일 창립 83주년 기념일을 맞은 삼성은 별도의 대외 행사를 하지 않았다. 원래 삼성그룹의 창립기념일은 그룹의 모태인 삼성상회가 세워진 3월 1일이었지만 1987년 3월 22일 이건희 회장이 총수에 오른 뒤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면서 이날을 창립기념일로 삼았다. 그러나 2017년 2월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이날은 삼성물산(상사부문)의 설립일로 의미가 축소됐다. 삼성그룹은 그동안에도 별도의 그룹 창립 기념행사는 하지 않았다. 올해는 특히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감중이고, 19일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급성 충수 수술도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내부적으로도 기념일을 챙길만한 분위기는 아니다.

‘83세 된 삼성, 생파 없이 조용히’ 창립기념회 별도 기념행사 안 해

박진희 기자 승인 2021.03.22 16:06 의견 0
1987년 고 이건희 회장 취임식 당시(자료=삼성그룹)


이제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술을 받고 입원중인 가운데 22일 창립기념일을 맞은 삼성그룹은 조용한 하루를 보냈다.

22일 창립 83주년 기념일을 맞은 삼성은 별도의 대외 행사를 하지 않았다. 원래 삼성그룹의 창립기념일은 그룹의 모태인 삼성상회가 세워진 3월 1일이었지만 1987년 3월 22일 이건희 회장이 총수에 오른 뒤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면서 이날을 창립기념일로 삼았다.

그러나 2017년 2월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이날은 삼성물산(상사부문)의 설립일로 의미가 축소됐다.

삼성그룹은 그동안에도 별도의 그룹 창립 기념행사는 하지 않았다.

올해는 특히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감중이고, 19일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급성 충수 수술도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내부적으로도 기념일을 챙길만한 분위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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