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추천된 진옥동 신한은행장을 재선임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추천된 진옥동 신한은행장을 재선임했다. 또 분기배당의 근거를 마련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도 승인했다.
25일 신한금융지주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사 20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20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진 행장과 임기 만료를 앞둔 사외이사 6명의 재선임 안건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신한금융지주는 '3·6·9월 말 분기배당을 할 수 있다'는 문구를 정관에 추가하며 분기배당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정관 변경안 통과로 신한금융지주는 분기별로 한 번씩 최대 네 번까지 배당을 할 수 있다.
앞서 신한금융지주는 KB·우리·하나 등 4대 금융지주 중에는 가장 높은 22.7%의 배당성향을 결정했지만 지난해보다 배당성향이 줄어 주주들의 불만이 커졌다. 2020년도 기말 배당금은 주당 1500원, 전환우선주는 주당 1716원으로 확정했다.
이날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은 "주주 친화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한지주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추천된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박안순 대성상사 주식회사 회장,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 성재호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윤재 전 대통령재정경제비서관, 최경록 ㈜CYS 대표이사, 허용학 퍼스트브릿지스트레지(FBS) 최고경영자(CEO) 등 6명의 사외이사도 재선임했다.
또 이번 주총에서는 곽수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배훈 변호사법인 오르비스 변호사, 이용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임상교수,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등 4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들의 선임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신한지주의 사외이사는 기존 10명에서 12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