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서 나타나는 오십견 증상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증상이 악화돼 치료 기간이 길어진다. 치료 후에도 어깨 운동 제한이 남을 수 있으니 정형외과 전문의를 통해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신진협 잠실 본브릿지병원 원장] 봄철이면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3~5월에 특히 환자가 느는 데는 기온과 연관이 있다. 일교차가 큰 봄철 환절기에는 근육과 혈관이 수축되기 마련이다. 이로 인해 근육 유연성은 감소하고 혈액순환이 저하돼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어깨 질환이 쉽게 발병할 수 있는 것이다. 50대에 많이 발병한다고 '오십견'이라 불리는 어깨질환 역시 봄철 환절기에 증가한다. 오십견의 환자 비율을 보면 연령별로는 50~60대, 성별로는 여성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30대 전후의 젊은 층에서도 오십견 환자가 많이 증가했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쉽게 말해 어깨가 굳어서 어깨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든 상태를 말한다. 오십견이 발생하면 초기에는 가만히 있을 때는 아프지 않고, 옷을 갈아 입거나 머리를 빗는 등 팔을 들어올리는 특정 동작을 할 때에만 통증을 느낀다. 염증이 심해져 관절의 운동 범위가 줄어들게 되면 가만히 있을 때에도 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밤에도 통증이 심해지면서 수면에 방해를 받기도 한다. 오십견에 대한 오해 중 하나는 시간이 지나면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 치유된다고 생각하는 것. 그렇지만 오십견은 자연 치유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어깨질환이다. 나이가 들어서 나타나는 오십견 증상을 노화의 하나로 여기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증상이 악화돼 치료 기간이 길어진다. 또, 치료 후에도 어깨 운동제한이 남을 수 있으니 정형외과 전문의를 통해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십견으로 인한 어깨통증을 방치하고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을 하는 정도로 견디다가 더 큰 치료가 불가피한 경우를 많이 본다. 또한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된 상태를 완치된 것으로 짐작하고 치료를 종료하는 분들도 많다. 어깨질환을 제대로 치료받지 않을 경우 다른 어깨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치료는 초기에 시작하고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끝까지 치료를 완주하기를 바란다. 오십견과 같은 어깨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깨의 과도한 긴장된 자세를 피하고,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의 진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 등 있기 때문에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면 풍부한 치료 경험이 있는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아 각 질환에 적합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건강 칼럼] 봄철 증가하는 오십견, 이런 증상 의심하세요

문형민 기자 승인 2021.03.29 07:00 의견 0
나이가 들어서 나타나는 오십견 증상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증상이 악화돼 치료 기간이 길어진다. 치료 후에도 어깨 운동 제한이 남을 수 있으니 정형외과 전문의를 통해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신진협 잠실 본브릿지병원 원장] 봄철이면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3~5월에 특히 환자가 느는 데는 기온과 연관이 있다. 일교차가 큰 봄철 환절기에는 근육과 혈관이 수축되기 마련이다. 이로 인해 근육 유연성은 감소하고 혈액순환이 저하돼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어깨 질환이 쉽게 발병할 수 있는 것이다.

50대에 많이 발병한다고 '오십견'이라 불리는 어깨질환 역시 봄철 환절기에 증가한다. 오십견의 환자 비율을 보면 연령별로는 50~60대, 성별로는 여성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30대 전후의 젊은 층에서도 오십견 환자가 많이 증가했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쉽게 말해 어깨가 굳어서 어깨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든 상태를 말한다. 오십견이 발생하면 초기에는 가만히 있을 때는 아프지 않고, 옷을 갈아 입거나 머리를 빗는 등 팔을 들어올리는 특정 동작을 할 때에만 통증을 느낀다. 염증이 심해져 관절의 운동 범위가 줄어들게 되면 가만히 있을 때에도 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밤에도 통증이 심해지면서 수면에 방해를 받기도 한다.

오십견에 대한 오해 중 하나는 시간이 지나면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 치유된다고 생각하는 것. 그렇지만 오십견은 자연 치유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어깨질환이다. 나이가 들어서 나타나는 오십견 증상을 노화의 하나로 여기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증상이 악화돼 치료 기간이 길어진다. 또, 치료 후에도 어깨 운동제한이 남을 수 있으니 정형외과 전문의를 통해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십견으로 인한 어깨통증을 방치하고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을 하는 정도로 견디다가 더 큰 치료가 불가피한 경우를 많이 본다. 또한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된 상태를 완치된 것으로 짐작하고 치료를 종료하는 분들도 많다. 어깨질환을 제대로 치료받지 않을 경우 다른 어깨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치료는 초기에 시작하고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끝까지 치료를 완주하기를 바란다.

오십견과 같은 어깨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깨의 과도한 긴장된 자세를 피하고,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의 진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 등 있기 때문에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면 풍부한 치료 경험이 있는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아 각 질환에 적합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