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가 GS그룹이 부당한 내부거래를 통해 오너 일가에 이익을 몰아준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GS그룹이 부당한 내부거래를 통해 오너 일가에 이익을 몰아준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최근 서울 역삼동 GS칼텍스 본사에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공정위의 이번 조사가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인 GS ITM과 GS계열사 간 부당 내부거래 의혹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보고 있다.
GS ITM은 과거 내부거래 비중이 70%를 웃돌아 GS그룹 일감 몰아주기 의혹의 중심에 선 회사로 지목돼 왔다.
GS ITM은 GS그룹의 전산 서비스를 맡은 기업이다, 3년 전까지 허서홍 GS에너지 전무, 허윤홍 GS건설 부사장, 허준홍 GS칼텍스 부사장 등 오너 일가가 80%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은 부당 내부거래 의혹에 휩싸이자 2018년 GS ITM을 사모펀드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JKL파트너스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이전까지는 100% 지분을 보유했다. 공정위의 이번 조사는 매각 이전의 행위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