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사진=A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주식을 비롯한 자산가격 거품에 경고장을 날렸다. 6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공개한 금융안정 반기보고서에서 자산가격 상승이 금융체계에 점점 더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보고서에서 “높은 자산가격은 일정 부분 낮은 국채수익률을 반영한다”면서도 “일부 자산 밸류에이션은 역사적으로도 높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투자자들의) 리스크 반영 정도가 약해질 경우 자산가격이 상당히 하락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위험을 감수하려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취약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자산 밸류에이션이 이미 높아진 상태였던 지난해보다 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악화될 경우 차입비중이 높은 보험사와 헤지펀드가 먼저 위험해지고, 머니마켓펀드(MMF) 인출사태가 다시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美 연준 “자산가격 상당히 하락할 수도”

김수영 기자 승인 2021.05.07 15:45 의견 0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사진=A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주식을 비롯한 자산가격 거품에 경고장을 날렸다.

6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공개한 금융안정 반기보고서에서 자산가격 상승이 금융체계에 점점 더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보고서에서 “높은 자산가격은 일정 부분 낮은 국채수익률을 반영한다”면서도 “일부 자산 밸류에이션은 역사적으로도 높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투자자들의) 리스크 반영 정도가 약해질 경우 자산가격이 상당히 하락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위험을 감수하려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취약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자산 밸류에이션이 이미 높아진 상태였던 지난해보다 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악화될 경우 차입비중이 높은 보험사와 헤지펀드가 먼저 위험해지고, 머니마켓펀드(MMF) 인출사태가 다시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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