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빗이 밤 10시 2분에 36종 코인에 대해 거래종료 및 투자유의 종목 지정을 했다. (사진=코인빗 홈페이지 캡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빗이 일부 코인들에 대해 한밤중에 기습 상폐 및 투자유의 지정을 공지해 투자자들을 당혹케 했다. 늦은 밤 시간 공지였던 만큼 투자자들은 시세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코인빗은 15일 밤 10시 2분 코인 8종에 대해서는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28종에 대해서는 유의종목 지정을 했다. 이에 해당 코인들은 전날 시세 대비 80% 이상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안겼다. 이번에 지정된 거래지원 종료 코인 8종은 ▲렉스(LEX) ▲이오(IO) ▲판테온(PTO) ▲유피(UPT) ▲덱스(DEX) ▲프로토(PROTO) ▲덱스터(DXR) ▲넥스트(NET)이다. 이들 코인은 거래종료 공지를 한 15일 밤 10시 2분 이후로 오는 29일 오후 8시까지 출금서비스만 지원된다. 더불어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코인은 ▲메트로로드(MEL) ▲서베이블록(SBC) ▲라온(RAO) ▲헤라(HERA)▲디콘(DKON) ▲홀인원(HIO) ▲네오블럭(NEB) ▲크로노(CRONO)▲쿠폰체인(CCT) ▲카론(KARON) ▲페이스 토큰(FNT) ▲파이크(PIK) ▲페어체인(FAC) ▲디오(DO) ▲갤럭시파이(GXYF) ▲젤페이(GEL) ▲카이퍼(KIP) ▲에스랩(SLAB) ▲플래닛(PNT) ▲엑스폭(XFOC) ▲아몬드(AMON) ▲에스코인(SSC) ▲하이렛(HILT) ▲다비온(DAVP) ▲아이퓨엘(IFUEL) ▲엠브릿지(MBT) ▲주(ZOO) ▲아쿠아리움(AQUA) 등 28종 이다. 코인빗은 “현재 원화 거래를 지원하고 있는 가상자산 중 아래의 28종의 가상자산은 팀 역량 및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과 기술역량 등 글로벌 유동성 등 을 평가하는 내부 거래 지원 심사 기준에 충족되지 않아 6월 23일(수)에 최종 심사가 이루어지며 심사이후 별도의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코인빗의 이번 상장폐지 및 유의종목 지정 역시 앞선 업비트의 코인 정리와 같은 맥락으로 보여진다. 금융위원회가 가상화폐 거래소를 현미경 관찰하겠다는 입장을 보인만큼 부실 코인 정리 수순이다. 다만 한밤중에 이루어진 기습 상폐 및 유의종목 지정은 투자자들의 피해를 키웠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장이 시작되는 오전 시간에 공지를 올리지 않고 업비트의 경우 금요일 퇴근 시간, 코인빗의 경우 한 밤중 공지를 올리면서 투자자들이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하게 해 피해를 키웠다”면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과 프로젝트들에서는 법적 대응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보다 상식적인 시간대를 선택했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코인 차트를 분석하는 다수의 차트리스트들은 “코인은 주식과 달리 등락이 심하기 때문에 차트를 역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특히 요즘은 업비트와 코인빗 이외에도 다수의 거래소가 부실 코인 정리에 나서고 있어서 작은 이슈로도 하락과 상승이 반복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코인 회사에 대한 정보와 투자 내역, 활동 내역, 거래량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판단한 후에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앞서 업비트는 지난 11일 오후 6시 30분 30개 알트코인에 대해 원화마켓 페어 제거 및 상장폐지예고를 했다. 이날 업비트에서만 약 3조3000억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또한 각 프로젝트들에는 상장폐지예고 및 페어제거에 관한 구체적인 사유도 밝히지 않아 빈축을 산 바 있다.

코인빗, 한밤중 기습 상폐 공지…시세 80% 곤두박질 ‘대응 방법은?’

박진희 기자 승인 2021.06.16 09:33 | 최종 수정 2021.06.16 09:34 의견 1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빗이 밤 10시 2분에 36종 코인에 대해 거래종료 및 투자유의 종목 지정을 했다. (사진=코인빗 홈페이지 캡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빗이 일부 코인들에 대해 한밤중에 기습 상폐 및 투자유의 지정을 공지해 투자자들을 당혹케 했다. 늦은 밤 시간 공지였던 만큼 투자자들은 시세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코인빗은 15일 밤 10시 2분 코인 8종에 대해서는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28종에 대해서는 유의종목 지정을 했다. 이에 해당 코인들은 전날 시세 대비 80% 이상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안겼다.

이번에 지정된 거래지원 종료 코인 8종은 ▲렉스(LEX) ▲이오(IO) ▲판테온(PTO) ▲유피(UPT) ▲덱스(DEX) ▲프로토(PROTO) ▲덱스터(DXR) ▲넥스트(NET)이다. 이들 코인은 거래종료 공지를 한 15일 밤 10시 2분 이후로 오는 29일 오후 8시까지 출금서비스만 지원된다.

더불어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코인은 ▲메트로로드(MEL) ▲서베이블록(SBC) ▲라온(RAO) ▲헤라(HERA)▲디콘(DKON) ▲홀인원(HIO) ▲네오블럭(NEB) ▲크로노(CRONO)▲쿠폰체인(CCT) ▲카론(KARON) ▲페이스 토큰(FNT) ▲파이크(PIK) ▲페어체인(FAC) ▲디오(DO) ▲갤럭시파이(GXYF) ▲젤페이(GEL) ▲카이퍼(KIP) ▲에스랩(SLAB) ▲플래닛(PNT) ▲엑스폭(XFOC) ▲아몬드(AMON) ▲에스코인(SSC) ▲하이렛(HILT) ▲다비온(DAVP) ▲아이퓨엘(IFUEL) ▲엠브릿지(MBT) ▲주(ZOO) ▲아쿠아리움(AQUA) 등 28종 이다.

코인빗은 “현재 원화 거래를 지원하고 있는 가상자산 중 아래의 28종의 가상자산은 팀 역량 및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과 기술역량 등 글로벌 유동성 등 을 평가하는 내부 거래 지원 심사 기준에 충족되지 않아 6월 23일(수)에 최종 심사가 이루어지며 심사이후 별도의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코인빗의 이번 상장폐지 및 유의종목 지정 역시 앞선 업비트의 코인 정리와 같은 맥락으로 보여진다. 금융위원회가 가상화폐 거래소를 현미경 관찰하겠다는 입장을 보인만큼 부실 코인 정리 수순이다. 다만 한밤중에 이루어진 기습 상폐 및 유의종목 지정은 투자자들의 피해를 키웠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장이 시작되는 오전 시간에 공지를 올리지 않고 업비트의 경우 금요일 퇴근 시간, 코인빗의 경우 한 밤중 공지를 올리면서 투자자들이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하게 해 피해를 키웠다”면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과 프로젝트들에서는 법적 대응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보다 상식적인 시간대를 선택했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코인 차트를 분석하는 다수의 차트리스트들은 “코인은 주식과 달리 등락이 심하기 때문에 차트를 역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특히 요즘은 업비트와 코인빗 이외에도 다수의 거래소가 부실 코인 정리에 나서고 있어서 작은 이슈로도 하락과 상승이 반복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코인 회사에 대한 정보와 투자 내역, 활동 내역, 거래량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판단한 후에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앞서 업비트는 지난 11일 오후 6시 30분 30개 알트코인에 대해 원화마켓 페어 제거 및 상장폐지예고를 했다. 이날 업비트에서만 약 3조3000억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또한 각 프로젝트들에는 상장폐지예고 및 페어제거에 관한 구체적인 사유도 밝히지 않아 빈축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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