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y-winter is coming(메모리에 겨울이 오고 있다).' 작년 8월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메모리 시장에 대한 보고서를 이 제목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D램 반도체 가격은 작년도 하반기부터는 재고 축적으로 인해 하락이 진행됐다. 그러나 올해 현재는 D램, 플래시 메모리 가격의 하락세가 둔화를 보이고 있으며 PC, 서버,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는 부분이다. 또한, 메타버스 플랫폼, 인공지능 구축을 위해서 D램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오미크론으로 중국 시안 봉쇄령이 떨어지면서 세계 낸드 플래시의 약 15%를 공급하는 삼성전자의 시안 반도체 공장에서 생산량을 축소한 점도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를 둔화시키는 요인이다. 아울러 재상승을 불러오는 요인이 되겠다. D램 가격 추이 이러한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 둔화와 재상승으로 인해 수혜를 볼 수 있는 분야는 반도체 장비다.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2021년 전 세계 반도체 시설 투자 금액은 900달러(약 105조원)였으며, 2022년에는 1000억달러(약 117조원)으로 역대 최고치의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해외 유수의 반도체 장비 기업인 네덜란드 ASML, 일본 도쿄일렉트론 등은 수익성이 증대되었다. 특히, ASML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50%를 상회하였다. 반도체장비시장 전망(자료=SEMI) 국내 반도체 장비 업체들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고 있는 회사들이 있다. 그 중에 유진테크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 중이다. 유진테크의 작년 3분기 매출, 영업이익은 943억원, 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8%, 91.5%가 증가했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4분기 실적치까지 예상하여 반영할 때, 연간 매출액 3384억원, 영업이익 864억원으로 동사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 유진테크의 이런 의미있는 수치는 D램 가격세 둔화 및 재상승, 반도체 시설 투자 금액의 증가와 맞물려 2022년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 다른 반도체 중소형주와 비교를 하더라도 시가총액, PER, 현재 주가를 봤을 때 충분히 매력적이며 주목할 필요가 있다. [편집자주] 이 글은 기고자 개인의 경험과 학습을 통한 분석과 전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기고자 소개> 최규백씨는 머니투데이방송에 증시 전문가로 칼럼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최규백의 증시 View] 반도체에 다시 봄이 오나?

최규백 전문가 승인 2022.01.10 13:01 의견 0

'Memory-winter is coming(메모리에 겨울이 오고 있다).'

작년 8월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메모리 시장에 대한 보고서를 이 제목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D램 반도체 가격은 작년도 하반기부터는 재고 축적으로 인해 하락이 진행됐다.

그러나 올해 현재는 D램, 플래시 메모리 가격의 하락세가 둔화를 보이고 있으며 PC, 서버,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는 부분이다.

또한, 메타버스 플랫폼, 인공지능 구축을 위해서 D램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오미크론으로 중국 시안 봉쇄령이 떨어지면서 세계 낸드 플래시의 약 15%를 공급하는 삼성전자의 시안 반도체 공장에서 생산량을 축소한 점도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를 둔화시키는 요인이다. 아울러 재상승을 불러오는 요인이 되겠다.

D램 가격 추이


이러한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 둔화와 재상승으로 인해 수혜를 볼 수 있는 분야는 반도체 장비다.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2021년 전 세계 반도체 시설 투자 금액은 900달러(약 105조원)였으며, 2022년에는 1000억달러(약 117조원)으로 역대 최고치의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해외 유수의 반도체 장비 기업인 네덜란드 ASML, 일본 도쿄일렉트론 등은 수익성이 증대되었다. 특히, ASML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50%를 상회하였다.

반도체장비시장 전망(자료=SEMI)


국내 반도체 장비 업체들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고 있는 회사들이 있다. 그 중에 유진테크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 중이다.

유진테크의 작년 3분기 매출, 영업이익은 943억원, 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8%, 91.5%가 증가했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4분기 실적치까지 예상하여 반영할 때, 연간 매출액 3384억원, 영업이익 864억원으로 동사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

유진테크의 이런 의미있는 수치는 D램 가격세 둔화 및 재상승, 반도체 시설 투자 금액의 증가와 맞물려 2022년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 다른 반도체 중소형주와 비교를 하더라도 시가총액, PER, 현재 주가를 봤을 때 충분히 매력적이며 주목할 필요가 있다.


[편집자주] 이 글은 기고자 개인의 경험과 학습을 통한 분석과 전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기고자 소개> 최규백씨는 머니투데이방송에 증시 전문가로 칼럼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