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연일 고공 행진 중이다. 국제 유가는 7년만에 최고가로 치솟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1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최근 배럴 당 86.96달러까지 올랐다. 지난해 10월 기록했던 전고점을 넘어섰을 뿐만아니라 지난 2014년 10월 8일(87.31달러) 이후 7년3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새해 들어서만 15.62% 폭등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4.14% 뛰었다. 국제 유가 추이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유가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유 상승의 원인은 오미크론 확산에도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지정학적 이슈가 겹쳤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공급에 달려있다. 지난 4일 OPEC+(석유수출기구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은 1월 정례회의에서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증설한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원유 수요가 줄어들자 감산을 결정했던 때와 다르게 경제활동 재개로 수요가 늘자 지난 해 8월부터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 중이다. 다만 산유국마다 정치 갈등과 기술 부족으로 실제 목표량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강하다. 또한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더 많은 증산을 요구했으나 주요 산유국들은 공급을 조절하며 점증적 증산을 고집 중이다. 또한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의 정유시설을 예멘 반군이 타격하고 보복성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동맹군이 예멘에 공습을 가하면서 생산 차질에 대한 리스크가 대두되었다. 동시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준비로 현재 우크라이나 국경에 약 13만명의 러시아 군인이 집결해 있는 상태이다. 즉, 주요 산유국들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정치, 경제적 이슈도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국제 유가는 당분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런 기조에서 원유를 정유하는 S-Oil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과거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이 항공, 여행, 정유였던 만큼 수요 회복으로 인한 이익 개선이 될 가능성이 높고 미국, 유럽, 아시아의 석유제품 재고가 6년 중 가장 낮은 상황이다. 2020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그 만큼 가장 강한 턴어라운드 일어날 수 있다. 올해 유가 상승과 수요 증가, 정제 마진 상승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또한 PER 5.6, PBR 1.2로 저평가 국면에 들어섰으며, 유가 상승, 원유 공급 부족,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안정적인 해지 수단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편집자주] 이 글은 기고자 개인의 경험과 학습을 통한 분석과 전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기고자 소개> 정종태씨는 리더스투자연구소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정종태의 증시 View] 국제유가 100달러說...수혜주는?

정종태 전문가 승인 2022.01.24 09:09 의견 0

국제 유가가 연일 고공 행진 중이다. 국제 유가는 7년만에 최고가로 치솟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1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최근 배럴 당 86.96달러까지 올랐다. 지난해 10월 기록했던 전고점을 넘어섰을 뿐만아니라 지난 2014년 10월 8일(87.31달러) 이후 7년3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새해 들어서만 15.62% 폭등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4.14% 뛰었다.

국제 유가 추이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유가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유 상승의 원인은 오미크론 확산에도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지정학적 이슈가 겹쳤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공급에 달려있다. 지난 4일 OPEC+(석유수출기구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은 1월 정례회의에서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증설한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원유 수요가 줄어들자 감산을 결정했던 때와 다르게 경제활동 재개로 수요가 늘자 지난 해 8월부터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 중이다. 다만 산유국마다 정치 갈등과 기술 부족으로 실제 목표량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강하다. 또한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더 많은 증산을 요구했으나 주요 산유국들은 공급을 조절하며 점증적 증산을 고집 중이다.

또한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의 정유시설을 예멘 반군이 타격하고 보복성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동맹군이 예멘에 공습을 가하면서 생산 차질에 대한 리스크가 대두되었다. 동시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준비로 현재 우크라이나 국경에 약 13만명의 러시아 군인이 집결해 있는 상태이다. 즉, 주요 산유국들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정치, 경제적 이슈도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국제 유가는 당분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런 기조에서 원유를 정유하는 S-Oil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과거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이 항공, 여행, 정유였던 만큼 수요 회복으로 인한 이익 개선이 될 가능성이 높고 미국, 유럽, 아시아의 석유제품 재고가 6년 중 가장 낮은 상황이다.

2020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그 만큼 가장 강한 턴어라운드 일어날 수 있다. 올해 유가 상승과 수요 증가, 정제 마진 상승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또한 PER 5.6, PBR 1.2로 저평가 국면에 들어섰으며, 유가 상승, 원유 공급 부족,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안정적인 해지 수단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편집자주] 이 글은 기고자 개인의 경험과 학습을 통한 분석과 전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기고자 소개> 정종태씨는 리더스투자연구소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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