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속도가 거침 없다. 매주 확진자가 두 배로 증가하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올 정도다. 하지만 오미크론 대유행이 지나면 코로나가 계절성 풍토병, 즉 '엔데믹'으로 전환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전세계적인 전염병인 팬데믹이 아닌, 토착병 수준의 엔데믹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거다. 앞서 오미크론 대유행을 겪은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벌써부터 오미크론 엔데믹이 현실화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이번 고비가 지나게 되면 코로나를 계절독감으로 전환하면서 일상회복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하였다. 이에 최근 증시에서 리오프닝(Reopening) 관련주가 급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리오프닝 관련주는 상당히 많다. 여행, 항공, 카지노, 호텔, 레저 등. 하지만 필자가 리오프닝 섹터 중에서 가장 유망하게 보는 섹터는 항공이다. 항공은 두가지로 분류한다. FSC(Full Service Carrier)와 LCC(Low Cost Carrier)다. FSC는 쉽게 말하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이고, LCC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이다. FSC는 화물운송을 하고 있어 코로나 시기에도 흑자를 냈지만 LCC의 경우 화물운송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적자를 면치 못했다. 몇몇 LCC는 유동성 위기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리오프닝 섹터에서 FSC에 포함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유망할 것으로 판단한다. 대한항공은 작년 영업이익이 1조 4600억원으로 2010년 이후 가장 큰 규모를 달성했다. 여객매출이 1조 800억원 / 화물매출이 6조 7000억원을 기록하면서 화물매출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Baltic Exchange Air Freight Index(BAI) 아시아나항공 역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 현재 TAC DATA(화물운송비용)을 살펴보면 홍콩에서 미국 까지 가는 화물운반 이용이 kg당 1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을 보이고 있어 여전히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앞으로 리오프닝이 재개되면 국내 FSC 업체들은 실적 레버리지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 [편집자주] 이 글은 기고자 개인의 경험과 학습을 통한 분석과 전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기고자 소개> 신격호씨는 SBS CNBC, 머니투데이방송 등에 출연하고 칼럼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신격호의 증시 View] 엔데믹 전환? 리오프닝 관련주 수혜 전망

신격호 전문가 승인 2022.02.08 14:13 의견 0

오미크론 확산 속도가 거침 없다. 매주 확진자가 두 배로 증가하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올 정도다.

하지만 오미크론 대유행이 지나면 코로나가 계절성 풍토병, 즉 '엔데믹'으로 전환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전세계적인 전염병인 팬데믹이 아닌, 토착병 수준의 엔데믹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거다. 앞서 오미크론 대유행을 겪은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벌써부터 오미크론 엔데믹이 현실화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이번 고비가 지나게 되면 코로나를 계절독감으로 전환하면서 일상회복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하였다.

이에 최근 증시에서 리오프닝(Reopening) 관련주가 급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리오프닝 관련주는 상당히 많다.

여행, 항공, 카지노, 호텔, 레저 등. 하지만 필자가 리오프닝 섹터 중에서 가장 유망하게 보는 섹터는 항공이다.

항공은 두가지로 분류한다. FSC(Full Service Carrier)와 LCC(Low Cost Carrier)다. FSC는 쉽게 말하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이고, LCC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이다.

FSC는 화물운송을 하고 있어 코로나 시기에도 흑자를 냈지만 LCC의 경우 화물운송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적자를 면치 못했다. 몇몇 LCC는 유동성 위기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리오프닝 섹터에서 FSC에 포함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유망할 것으로 판단한다.

대한항공은 작년 영업이익이 1조 4600억원으로 2010년 이후 가장 큰 규모를 달성했다. 여객매출이 1조 800억원 / 화물매출이 6조 7000억원을 기록하면서 화물매출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Baltic Exchange Air Freight Index(BAI)


아시아나항공 역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 현재 TAC DATA(화물운송비용)을 살펴보면 홍콩에서 미국 까지 가는 화물운반 이용이 kg당 1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을 보이고 있어 여전히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앞으로 리오프닝이 재개되면 국내 FSC 업체들은 실적 레버리지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

[편집자주] 이 글은 기고자 개인의 경험과 학습을 통한 분석과 전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기고자 소개> 신격호씨는 SBS CNBC, 머니투데이방송 등에 출연하고 칼럼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