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위치한 코오롱글로벌 본사 전경(사진=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대전주상복합 신축 현장에서 근로자 4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40분께 대전 중구 선화동의 한 주상복합 공사현장에서 콘트리트 타설 중 바닥판이 붕괴돼 근로자 4명이 아래층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이후 근로자 4명 모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3명은 경상, 1명은 중상을 입었다.
고용부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데크플레이트(바닥판)이 무너져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고용노동청은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보내 조사 중이다.
해당 현장의 공사금액은 2447억원으로 이번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하거나 6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나오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