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기업은행장이 디스커버리펀드 사태로 사면초가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의 새 국무조정실장에 윤종원 현 기업은행장(63)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올해 12월 임기가 끝나는 윤 행장을 두고선 새 정부 출범 전후로 교체에 무게가 실렸었다. 윤 행장은 앞서 노무현, 이명박, 문재인 정부에서 중용된 바 있다. 22일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윤종원 행장이 신임 국무조정실장에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창고,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인 윤 행장은 행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전신인 재무부에서 시작했다. 이후 기획예산처와 재경부 재정정책국, 기재부 경제정책국장,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OECD 대사 등을 거쳤다. 윤 행장은 또 이명박 정부에선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문재인 정부에선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을 지내다 2020년 1월부터 3년 임기로 기업은행장에 임명됐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와도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대통령 경제보좌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할 당시 한 총리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윤 행장은 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의 완벽주의자로 통한다. 윤 행장과 공직에서 함께 근무한 복수의 인사는 "완벽주의자에다 인품 또한 훌륭한 분"이라며 "예컨대 어떤 사안을 두고 대안을 내놓을때 10여개 정도의 대안을 검토하니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한 대처가 가능하다"고 귀띔했다. 그는 다만 "윗선에선 긍정적이나 같이 일하는 후배들로선 힘들 수밖에 없는 업무 스타일"이라며 "정치색은 없다"고 덧붙였다.

‘완벽주의자’ 윤종원 기업은행장, 새 국무조정실장 유력 거론

홍승훈 기자 승인 2022.05.23 09:09 | 최종 수정 2022.05.23 09:10 의견 0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디스커버리펀드 사태로 사면초가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의 새 국무조정실장에 윤종원 현 기업은행장(63)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올해 12월 임기가 끝나는 윤 행장을 두고선 새 정부 출범 전후로 교체에 무게가 실렸었다. 윤 행장은 앞서 노무현, 이명박, 문재인 정부에서 중용된 바 있다.

22일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윤종원 행장이 신임 국무조정실장에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창고,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인 윤 행장은 행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전신인 재무부에서 시작했다. 이후 기획예산처와 재경부 재정정책국, 기재부 경제정책국장,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OECD 대사 등을 거쳤다.

윤 행장은 또 이명박 정부에선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문재인 정부에선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을 지내다 2020년 1월부터 3년 임기로 기업은행장에 임명됐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와도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대통령 경제보좌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할 당시 한 총리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윤 행장은 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의 완벽주의자로 통한다. 윤 행장과 공직에서 함께 근무한 복수의 인사는 "완벽주의자에다 인품 또한 훌륭한 분"이라며 "예컨대 어떤 사안을 두고 대안을 내놓을때 10여개 정도의 대안을 검토하니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한 대처가 가능하다"고 귀띔했다. 그는 다만 "윗선에선 긍정적이나 같이 일하는 후배들로선 힘들 수밖에 없는 업무 스타일"이라며 "정치색은 없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