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조감도. (자료=화성산업)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민간공원 특례사업’ 단지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월 충북 청주시에서 분양한 ‘더샵 청주그리니티’ 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780가구 모집에 1만1704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5.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이 단지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약 28만㎡ 규모의 구룡공원 내에 조성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이란 5만㎡ 이상인 도시공원 계획부지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 채납하고 나머지 30% 부지에 아파트 등을 짓는 사업이다.
지난 6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된 강원도 원주시와 경북 포항시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 및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1·2블록’도 각각 35.08대 1·15.89대 1 등 두 자릿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단지들도 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봉공원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용곡동 일원에 짓는 ‘호반써밋 센트럴파크’ 를 이달 중 선보인다. 아파트 전용 66~99㎡ 총 1737가구 (1블록 453가구·2블록 1284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화성산업은 경기 평택시 장당동 일원에서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을 이달 공급한다. 전용 80~110㎡ 아파트 1296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약 23만㎡ 규모의 평택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석정근린공원 내 들어선다.
중흥토건은 전북 익산시 모현동 일원에서 ‘익산 중흥S-클래스 퍼스트파크’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전용 59~99㎡ 총 834가구 중 임대를 제외한 79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약 9만㎡ 규모의 모인공원이 인접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와 미세먼지 등이 맞물려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공원 내 조성되는 다양한 체육 및 여가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추후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