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주식시장에서 당일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 주요 종목들에 대해 급등락 배경과 증권가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다양한 재료를 묶어 장 마감과 동시에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 신성델타테크 신성델타테크 주가가 급등했다. 13일 오후 3시 현재 신성델타테크는 전거래일 대비 25.4% 급등한 1만2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성델타테크는 이날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배송로봇 스타트업 '모빈'과 협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신성델타테크는 생활가전, 2차전지 부품 및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회사다. 지난해 11월 로봇사업부를 신설해 로봇청소기 개발 및 제조에 참여하는 등 실생활형 로봇사업에 발을 넓혀가고 있다. 모빈은 현대차그룹의 스타트업 육성제도 H스타트업을 통해 지난해 12월 설립된 회사로,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통한 라스트마일(배송과정에서 소비자에게 가는 최종단계)에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생할 로봇 제작 및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 신성델타테크 관계자는 이날 급등에 대해 "모빈과 협업 소식에 급등한 것 같다"며 "현대차에서 시작한 사내벤처사 모빈은 자율주행배송로봇을 만드는 곳으로 최근 로봇주 에 대한 시장 관심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답했다. 신성델타테크 일봉차트 (키움 HTS) ★ 에코프로 이날 에코프로도 급등했다. 에코프로 주가는 3시 현재 전거래일 대비 16.21% 오른 35만7500원까지 올랐다. 에코프로가 SK에코플랜트, 테스와 유럽 지역 내 폐배터리 재활용 협력에 나서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지난 10일 SK에코플랜트, 전자폐기물 재활용 사업을 하는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인 테스와 함께 ‘유럽지역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럽 지역에서 나오는 전기차 폐배터리와 배터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스크랩) 물량을 확보하는 데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에코프로의 폐배터리 재활용 및 소재 기술력과 SK에코플랜트와 테스가 가진 폐배터리 재활용·글로벌 네트워크 등 각 사의 강점을 토대로 시너지를 창출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에코프로는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 등의 환경사업과 이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 엘컴텍 엘컴 주가도 급등세를 보였다. 엘컴은 오후 3시 현재 전거래일 대비 16.13% 오른 1289원에 거래중이다. 이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금융시장에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과 채권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엘컴텍은 몽골 현지에 설립된 회사를 통해 금이 매장된 광구 탐사권을 보유하고 있어 금 관련주로 묶이기도 한다. 금 시세 상승 소식에 금 관련주인 엘컴텍이 부각받은 것. 이날 한국금거래소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아이티센도 동반상승했다. 엘컴텍은 전자부품 제품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은 핸드폰용 카메라 모듈용 렌즈, LED조명 및 임가공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7년부터 몽골지역에서 3개의 탐사권을 확보하며 광산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3시30분] 신성델타테크, 현대차 스타트업 모빈과 협업에 上

에코프로, 유럽 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급등
엘컴텍, SVB파산에 금 관련주로 부각

이영빈 기자 승인 2023.03.13 15:20 | 최종 수정 2023.03.13 15:22 의견 1

여의도 주식시장에서 당일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 주요 종목들에 대해 급등락 배경과 증권가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다양한 재료를 묶어 장 마감과 동시에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 신성델타테크

신성델타테크 주가가 급등했다. 13일 오후 3시 현재 신성델타테크는 전거래일 대비 25.4% 급등한 1만2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성델타테크는 이날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배송로봇 스타트업 '모빈'과 협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신성델타테크는 생활가전, 2차전지 부품 및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회사다. 지난해 11월 로봇사업부를 신설해 로봇청소기 개발 및 제조에 참여하는 등 실생활형 로봇사업에 발을 넓혀가고 있다.

모빈은 현대차그룹의 스타트업 육성제도 H스타트업을 통해 지난해 12월 설립된 회사로,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통한 라스트마일(배송과정에서 소비자에게 가는 최종단계)에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생할 로봇 제작 및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

신성델타테크 관계자는 이날 급등에 대해 "모빈과 협업 소식에 급등한 것 같다"며 "현대차에서 시작한 사내벤처사 모빈은 자율주행배송로봇을 만드는 곳으로 최근 로봇주 에 대한 시장 관심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답했다.

신성델타테크 일봉차트 (키움 HTS)


★ 에코프로

이날 에코프로도 급등했다. 에코프로 주가는 3시 현재 전거래일 대비 16.21% 오른 35만7500원까지 올랐다.

에코프로가 SK에코플랜트, 테스와 유럽 지역 내 폐배터리 재활용 협력에 나서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지난 10일 SK에코플랜트, 전자폐기물 재활용 사업을 하는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인 테스와 함께 ‘유럽지역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럽 지역에서 나오는 전기차 폐배터리와 배터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스크랩) 물량을 확보하는 데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에코프로의 폐배터리 재활용 및 소재 기술력과 SK에코플랜트와 테스가 가진 폐배터리 재활용·글로벌 네트워크 등 각 사의 강점을 토대로 시너지를 창출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에코프로는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 등의 환경사업과 이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 엘컴텍

엘컴 주가도 급등세를 보였다. 엘컴은 오후 3시 현재 전거래일 대비 16.13% 오른 1289원에 거래중이다.

이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금융시장에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과 채권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엘컴텍은 몽골 현지에 설립된 회사를 통해 금이 매장된 광구 탐사권을 보유하고 있어 금 관련주로 묶이기도 한다. 금 시세 상승 소식에 금 관련주인 엘컴텍이 부각받은 것.

이날 한국금거래소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아이티센도 동반상승했다.

엘컴텍은 전자부품 제품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은 핸드폰용 카메라 모듈용 렌즈, LED조명 및 임가공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7년부터 몽골지역에서 3개의 탐사권을 확보하며 광산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