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주식시장에서 당일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 주요 종목들에 대해 급등락 배경과 증권가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다양한 재료를 묶어 장 마감과 동시에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 지엔원에너지
지엔원에너지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4일 지엔원에너지는 전일대비 29.92% 급등한 1만33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엔원에너지가 이스라엘의 리튬추출기업인 엑스트라릿(Xtralit) 최대주주에 등극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사자 주문이 몰린 것으로 보여진다.
지엔원에너지는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194억원 규모의 엑스트라릿 주식 취득 결정 소식을 알렸다. 리튬사업 전략적 제휴를 통한 사업확적을 취득 목적으로 1500만 달러(194억원)를 투자해 지분 29.88%를 확보, 단일 투자자 기준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엑스트라릿은 미국과 아르헨티나, 요르단, 터기 등에 리튬직접추출(DLE) 사업을 진행중이며, 리튬 추출 방식 가운데 가장 최신 기술로 평가 받는 이온교환방법(Ion Exchange)으로 저농도의 염호에서도 리튬 추출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 중이다.
이에 지엔원에너지의 최대주주인 엔투텍 역시 동반상승해 전일대비 29.95% 오른 1358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엔원에너지는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전임상 및 초기 임상 단계에서 기술이전 기술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지엔원에너지 일봉차트(키움 HTS)
★ 비엘팜텍
이날 비엘팜텍 주가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비엘팜텍은 전일대비 29.95% 급등한 71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비엘팜텍의 자회사 비엘사이언스는 여성질환 진단키트 '가인패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비엘사이언스가 개발한 가인패드는 생리대 형식의 검사키트로,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질염 및 성병을 유발하는 성매매 감염병(STD)을 진단할 수 있다.
검사키트를 구입해 검체를 본인이 직접 채취한 후 키트를 분석기관에 보내면 수일 내에 이메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검사 결과를 통보받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 편익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엘팜텍은 주로 건강기능식품을 위탁제조해 홈쇼핑 등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
★ 새로닉스
새로닉스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새로닉스는 전일대비 8.72% 오른 4만6150원에 장을 마쳤다.
일각에선 최근 2차전지 양극재 기업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엘엔에프의 최대주주인 새로닉스가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새로닉스가 엘엔에프 지분 14.4%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자 모회사인만큼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활 물질을 생산하는 엘엔에프의 수혜를 받았다는 것.
새로닉스는 바이스를 비롯해 FFC, 광학시트, 주방용TV 생산과 DID 및 홈네트워크기반의 시스템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