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생쥐와 인간’이 불황을 이기지 못하고 조기 폐막을 결정했다. 

22일 제작사 빅타임프로덕션은 SNS 계정을 통해 ‘생쥐와 인간’이 10월 25일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고 밝혔다. 당초 공연은 11월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제작사 빅타임프로덕션은 “장기간 이어진 공연계의 불황과 제작사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약속한 공연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예정보다 앞당겨 폐막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연극 ‘생쥐와 인간’에 참여한 모든 구성원들에게 책임지지 못할 약속을 하며 무리하게 끝까지 프로덕션을 운영하기보다 제작사가 책임질 수 있는 선에서 마무리 짓는 편이 모두를 위한 길이라 판단했다”며 폐막을 앞당긴 이유를 설명했다.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배우, 스텝 등 모든 구성원의 양해 속에 폐막을 결정하게 되었고, 전 프로덕션 참여자에게 조기 폐막 기간까지의 정상적인 임금을 지급하고 공연을 종료하게 된다. 

25일 이후 공연을 예매했던 관객들에게는 예매 공연 일자를 기준으로 순차적으로 콜백과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다.
?

뷰어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naver.com 박정선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