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자료=연합뉴스)
서울 민간 아파트의 평(3.3㎡)당 분양가가 39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4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 간 ㎡당 평균 분양 가격(공급 면적 기준)은 117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149만8000원) 대비 2.4%, 전년 동월 대비 26.8% 증가한 수치다.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 상승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568만3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3% 증가했는데 이를 훨씬 웃돈다. 같은 수도권인 인천의 상승률은 10.9%, 경기도는 10.2%를 기록했다.
서울의 ㎡당 평균 분양 가격을 고려했을 때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84㎡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9억8868만원 가량이다.
한편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7847세대로 전년 동월(9243세대)대비 93% 증가했다. 수도권 신규 분양세대수는 총 7428세대로 집계됐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5598세대, 기타지방은 4821세대가 신규 분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