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폐분리막을 재활용해 태블릿 파우치 등을 제작해 임직원들에게 판매하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 ‘RE:ALL 캠페인 :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다’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폐분리막을 재활용해 태블릿 파우치 등을 제작하는 등 자원 선순환에 나선다. 재활용된 제품들은 그룹사 임직원들에게 판매하고, 수익금은 다시 생태계 복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6일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분리막을 소형 크로스백 및 파우치 등으로 ‘업사이클’한 제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 ‘RE:ALL 캠페인 :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RE:ALL(리얼) 캠페인’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LG에너지솔루션의 진심(Real)을 담았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활동의 중점 과제로 삼고 있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이번 캠페인이 기획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캠페인 테마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다(BetteReturn)‘에 맞춰 폐분리막을 활용해 소형 크로스백, 북커버 파우치, 태블릿 파우치 등 다양한 일상 아이템으로 개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엠제코(MZ+ECO)의 관심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엠제코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친환경적 삶을 중요한 가치관 중 하나로 삼는 MZ세대를 말한다.
배터리 분리막은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이 닿지 않도록 안전하게 분리하는 핵심 소재이다. 지금까지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분리막 대부분은 타 일반폐기물과 함께 폐기됐지만,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원 선순환을 이룬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환경보호와 생태계 복원 활동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가치있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통해 회사의 자원 선순환 노력을 알리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가치와 고객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