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상향 조정한 데 따른 영업가치 증가와 하절기 자금 소요 감소 등으로 순차입금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23일 이민재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율과 유가 하락으로 낮아진 천연가스 도입단가와 인상된 도시가스 요금으로 미수금 회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높였다. 아울러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그는 "지난 8월 인상된 도시가스 요금에 환율과 유가 하락으로 낮아진 천연가스 도입단가로추가적인 대규모 요금 인상 없이 미수금 회수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이와 같은 환경은 해외 자원개발의 공정가치에 불리하지만, 향후 계속될 금리 인하를 감안하면 비용 반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봤다. 또한 대왕고래 프로젝트에서 유전이나 가스전이 발견돼 개발된다면 천연가스 도입단가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도입단가는 국제유가 등에 연동되는데 자체 개발 시 감가비와 운영비 등 고정비 위주로 결정되기 때문"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미수금은 쌓이지 않고, 안정적인 배당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프로젝트인 대왕고래는 한국석유공사 주도로 개발되겠지만, 후속 시추공은 참여 의사를 밝힐 회사들과 함께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이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중으로 참여의사를 밝힐 회사들과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한국가스공사의 밸류에이션에 긍정적인 이벤트가 될 것"이라면서 "계약 상대에 따라 대왕고래 등 영일만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척도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널픽] "한국가스공사, 정상화로 달린다...목표가↑"

박민선 기자 승인 2024.08.23 08:38 의견 0


NH투자증권이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상향 조정한 데 따른 영업가치 증가와 하절기 자금 소요 감소 등으로 순차입금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23일 이민재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율과 유가 하락으로 낮아진 천연가스 도입단가와 인상된 도시가스 요금으로 미수금 회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높였다.

아울러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그는 "지난 8월 인상된 도시가스 요금에 환율과 유가 하락으로 낮아진 천연가스 도입단가로추가적인 대규모 요금 인상 없이 미수금 회수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이와 같은 환경은 해외 자원개발의 공정가치에 불리하지만, 향후 계속될 금리 인하를 감안하면 비용 반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봤다.

또한 대왕고래 프로젝트에서 유전이나 가스전이 발견돼 개발된다면 천연가스 도입단가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도입단가는 국제유가 등에 연동되는데 자체 개발 시 감가비와 운영비 등 고정비 위주로 결정되기 때문"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미수금은 쌓이지 않고, 안정적인 배당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첫 번째 프로젝트인 대왕고래는 한국석유공사 주도로 개발되겠지만, 후속 시추공은 참여 의사를 밝힐 회사들과 함께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이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중으로 참여의사를 밝힐 회사들과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한국가스공사의 밸류에이션에 긍정적인 이벤트가 될 것"이라면서 "계약 상대에 따라 대왕고래 등 영일만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척도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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