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자 코리아
비자(Visa)가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Toss)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상품 계약을 체결하고 비자 플래티늄 등급에 영 프리미엄 서비스가 탑재된 ’토스신용카드’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앞으로 토스의 새로운 제휴 신용카드는 모두 비자 브랜드로 출시된다.
비자 코리아는 패트릭 윤 사장 취임 이후, 국내의 크고 작은 핀테크 업체들과 협업을 지속해오며 새로운 금융 경험 제공에 힘써왔다. 이와 관련해 가시적 성과들이 기대되는 가운데, 토스와의 계약 발표를 시작으로 앞으로 Visa와 국내 핀테크간의 행보가 주목된다.
특히, 토스의 주 고객층이 2030세대인만큼 비자가 플래티늄 등급 이상의 상품에만 제공하는 영 프리미엄 (Young Premium) 서비스를 지원한다. 비자의 영 프리미엄 서비스는 국내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의 니즈와 소비 패턴을 반영해 다이닝, O2O 라이프스타일,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 포인트 적립 및 부가 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 호텔스닷컴 특별 할인 서비스, 진에어 빠른 체크인 및 수하물 우선 하기 서비스, 국내 부티크 호텔 숙박 및 F&B 할인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토스신용카드는 해외 모든 가맹점 결제 시, 올해 연말까지 전월 이용 실적에 관계없이 최대 캐시백 한도 내에서 결제 금액의 최대 3% 특별 토스머니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 ATM에서 현금 인출 시, 건당 3달러 상당의 수수료 면제도 큰 특징이다. 사용 등록 후 3개월간 월 10만원 한도 내에서 결제 금액의 최대 3%를, 이후 이용 실적에 따라 결제 금액의 0.5~1.5%를 캐시백으로 익월 지급한다.
패트릭 윤 비자 코리아 사장은 “비자는 빠른 변화가 요구되는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더 편리한 결제 경험과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내 유수의 핀테크 업체들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출시되는 토스신용카드를 기점으로 보다 혁신적인 서비스와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는 "이번 토스신용카드 첫 출시를 통해 고객들에게 해외에서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비자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경험과 혜택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월 1일 공식 출시되는 토스신용카드는 연회비 1만원으로 총 4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오는 3월 22일까지 사전 예약 이벤트가 열리며, 비회원은 토스 앱 설치 후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