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선인이 당권 도전을 선언하며 대권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앞서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대권 도전을 선언하면서 두 사람이 2022 대선에서 맞붙을지 관심이 모인다. 27일 이낙연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전대 출마 결심을 굳혔다"고 발표했다. 당권 도전에 나선 이낙연의 경쟁자로는 홍영표·우원식 의원 등이 꼽히고 있다. 차기 여당 대선 후보로 꼽히는 이낙연 당선인이 당권 도전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야당 미래통합당에서는 전날 유승민 의원이 "2022년 대선이 마지막 정치 도전"이라며 일찌감치 대권 도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유승민 의원과 이낙연 당선인은 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서 맞대결이 성사될 뻔했다. 당 내에서 종로 출마 목소리를 듣기도 했던 유승민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고심 끝에 종로 출사표를 던지며 없던 일이 됐다. 이후 총선에서 황교안 전 대표에게 압승을 거둔 이낙연 당선인은 여권 차기 정치 지도자로 이미지를 굳힌 모양새다. 대권가도에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여권 차기 정치 지도자로 가장 적합한 인물로 이낙연 당선인이 꼽혔다.  이낙연 당선인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 38.4%, 여권 내 강력한 대선 후보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7.4%로 나타났다. 사진=유튜브 캡처 반면 유승민 의원의 경우 야권 내 차기 대선 후보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지는 못했다. 10.6%를 기록하며 10.9%의 홍준표 당선인, 10.5%의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와 각축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승민 의원의 대권 도전을 위해서는 당 내에서의 강력한 경쟁자인 홍준표 당선인을 넘어서는 게 급선무로 보인다. 두 정치인의 선거 이력도 흥미롭다. 이낙연 당선인의 경우 2014년 열린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라남도 지사로 당선된 것을 포함해 6번의 선거에 나서서 패배를 경험한 적이 없다. 유승민 의원 역시 국희의원 선거 4차례에서 4전 전승을 거뒀다. 다만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바른정당 후보로 나서 6.7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위로 낙선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도 두 사람의 향후 맞대결이 이뤄진다면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당선인의 경우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국무총리로 내정되 958일을 재임했다. 현 정권 지지율이 이낙연 당선인의 지지율로 직결될 수 있는 부분이다. 반면 유승민 의원의 경우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맞대결을 펼쳤던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아진다면 반사 이익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유승민 2022 대선 맞수될까, 주목받는 행보

이낙연 당선인 당권 도전 시사
유승민 의원 마지막 정치 도전으로 대통령 목표

김현 기자 승인 2020.05.27 16:35 의견 0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선인이 당권 도전을 선언하며 대권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앞서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대권 도전을 선언하면서 두 사람이 2022 대선에서 맞붙을지 관심이 모인다.

27일 이낙연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전대 출마 결심을 굳혔다"고 발표했다.

당권 도전에 나선 이낙연의 경쟁자로는 홍영표·우원식 의원 등이 꼽히고 있다. 차기 여당 대선 후보로 꼽히는 이낙연 당선인이 당권 도전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야당 미래통합당에서는 전날 유승민 의원이 "2022년 대선이 마지막 정치 도전"이라며 일찌감치 대권 도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유승민 의원과 이낙연 당선인은 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서 맞대결이 성사될 뻔했다. 당 내에서 종로 출마 목소리를 듣기도 했던 유승민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고심 끝에 종로 출사표를 던지며 없던 일이 됐다.

이후 총선에서 황교안 전 대표에게 압승을 거둔 이낙연 당선인은 여권 차기 정치 지도자로 이미지를 굳힌 모양새다. 대권가도에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여권 차기 정치 지도자로 가장 적합한 인물로 이낙연 당선인이 꼽혔다. 

이낙연 당선인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 38.4%, 여권 내 강력한 대선 후보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7.4%로 나타났다.

사진=유튜브 캡처

반면 유승민 의원의 경우 야권 내 차기 대선 후보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지는 못했다. 10.6%를 기록하며 10.9%의 홍준표 당선인, 10.5%의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와 각축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승민 의원의 대권 도전을 위해서는 당 내에서의 강력한 경쟁자인 홍준표 당선인을 넘어서는 게 급선무로 보인다.

두 정치인의 선거 이력도 흥미롭다. 이낙연 당선인의 경우 2014년 열린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라남도 지사로 당선된 것을 포함해 6번의 선거에 나서서 패배를 경험한 적이 없다.

유승민 의원 역시 국희의원 선거 4차례에서 4전 전승을 거뒀다. 다만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바른정당 후보로 나서 6.7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위로 낙선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도 두 사람의 향후 맞대결이 이뤄진다면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당선인의 경우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국무총리로 내정되 958일을 재임했다. 현 정권 지지율이 이낙연 당선인의 지지율로 직결될 수 있는 부분이다.

반면 유승민 의원의 경우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맞대결을 펼쳤던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아진다면 반사 이익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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