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서 주문을 해도 될까요?” 부천물류센터와 고양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관련 N차 감염이 줄잇고 있지만 정작 쿠팡 측의 대응은 안일하다 못해 위험한 수준이다. 이에 소비자들은 쿠팡 이용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고 있지만 쿠팡 측은 부천물류센터 근무자들에게 다른 지역 이동 근무를 종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사진=연합뉴스) 쿠팡 물류센터발 확진자가 116명이 넘어섰지만 정작 쿠팡 측은 쿠팡 물류센터 직원에게 주문자들이 주문한 물량을 포장하거나 분류할 수 없으니 다른 지역 물류센터에 가서 근무하라고 종용하는 문자를 보냈다는 내용의 시민 제보가 이어지는 등의 대응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민단체는 코로나19 감염 초기 고객 대응을 소홀히 했다며 김범석 대표 등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로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대거 나왔지만 직원들에게만 문자메시지를 보내 진단 검사를 받로고 안내하고, 택배를 받는 과정에서 전염 우려가 있는 소비자에게는 검사와 자가격리를 하지 않은 등의 이유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말부터 이달 2일까지 부천 쿠팡물류센터발 집단 감염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16명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택배 상자나 포장재로 많이 쓰이는 골판지 표면에서 약 24시간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물류센터 집단 감염 이후 국내에서 택배 상자를 매개로 한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는 않았지만 부천 물류센터 직원이 다른 지역 물류센터에 교류 근무한 사실 등이 확인 되면서 코로나19 재유행 확산 우려는 계속된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경기도는 쿠팡의 도내 16개 모든 물류센터에 대해 시설 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쿠팡 “부천물류센터 근무자, 다른 지역 근무해라” 종용…김범석 대표 부실 대응 ‘결국 검찰 고발’

쿠팡, 부천물류센터 확진자 발생 후에도 안일한 대응

박진희 기자 승인 2020.06.03 17:35 의견 0

“쿠팡에서 주문을 해도 될까요?”

부천물류센터와 고양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관련 N차 감염이 줄잇고 있지만 정작 쿠팡 측의 대응은 안일하다 못해 위험한 수준이다. 이에 소비자들은 쿠팡 이용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고 있지만 쿠팡 측은 부천물류센터 근무자들에게 다른 지역 이동 근무를 종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사진=연합뉴스)


쿠팡 물류센터발 확진자가 116명이 넘어섰지만 정작 쿠팡 측은 쿠팡 물류센터 직원에게 주문자들이 주문한 물량을 포장하거나 분류할 수 없으니 다른 지역 물류센터에 가서 근무하라고 종용하는 문자를 보냈다는 내용의 시민 제보가 이어지는 등의 대응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민단체는 코로나19 감염 초기 고객 대응을 소홀히 했다며 김범석 대표 등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로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대거 나왔지만 직원들에게만 문자메시지를 보내 진단 검사를 받로고 안내하고, 택배를 받는 과정에서 전염 우려가 있는 소비자에게는 검사와 자가격리를 하지 않은 등의 이유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말부터 이달 2일까지 부천 쿠팡물류센터발 집단 감염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16명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택배 상자나 포장재로 많이 쓰이는 골판지 표면에서 약 24시간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물류센터 집단 감염 이후 국내에서 택배 상자를 매개로 한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는 않았지만 부천 물류센터 직원이 다른 지역 물류센터에 교류 근무한 사실 등이 확인 되면서 코로나19 재유행 확산 우려는 계속된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경기도는 쿠팡의 도내 16개 모든 물류센터에 대해 시설 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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