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쿠팡물류센터와 관련된 확진자는 총 9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0시 기준의 69명에서 27명 늘어난 것이다. 물류센터에서 직접 감염된 환자가 70명이고, 이들과의 접촉을 통해 확진된 사람이 26명이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물류센터 근무자와 방문객 4351명 중 3836명(약 88%)에 대한 검사를 마쳤으며, 최대한 신속하게 검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정례 브리핑에서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며 "음식점과 주점, 보험사 등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의 인구밀집도와 이동량을 고려할 때 (쿠팡물류센터발) 유행을 조기에 차단하지 못하면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면서 "앞으로 2주가 코로나19의 수도권 유행이 더 확산할지를 보여줄(가늠할)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쿠팡물류센터와 관련된 확진자는 총 96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쿠팡물류센터發 누적 확진자 96명…"대규모 유행 우려"

김미라 기자 승인 2020.05.29 14:55 의견 0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쿠팡물류센터와 관련된 확진자는 총 9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0시 기준의 69명에서 27명 늘어난 것이다.

물류센터에서 직접 감염된 환자가 70명이고, 이들과의 접촉을 통해 확진된 사람이 26명이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물류센터 근무자와 방문객 4351명 중 3836명(약 88%)에 대한 검사를 마쳤으며, 최대한 신속하게 검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정례 브리핑에서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며 "음식점과 주점, 보험사 등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의 인구밀집도와 이동량을 고려할 때 (쿠팡물류센터발) 유행을 조기에 차단하지 못하면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면서 "앞으로 2주가 코로나19의 수도권 유행이 더 확산할지를 보여줄(가늠할)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쿠팡물류센터와 관련된 확진자는 총 96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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