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발생 두 달만에 개물림을 당한 80대 여성이 숨지고 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4일 경기도 광주에 거주 중인 배우 김민교는 반려견 사고의 책임론에 휩싸인 바 있다. 대형견인 그의 반려견 두 마리는 80대 여성 A씨를 공격, 허벅지를 포함한 양팔 세 군데를 물리는 중상을 입고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황이었다.
사고 발생 두 달 만에 A씨가 사망하면서 반려견 사고 책임론이 다시금 소환됐다. 사고 당시 김민교는 평소 부부를 아껴주던 이웃집 할머니였다며 견주로서의 책임을 다 하겠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민교 주장에 따르면, 산속에 뛰어다니는 고라니를 보고 반려견들이 흥분, 담장을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형욱은 반려견이 어른 키 높이의 울타리를 넘었다는 점에 대해 “150cm에서 180cm 높이라면 흔하게 뛰어넘지 못할 건데 견사를 봐야할 것 같다”며 “지붕을 만들었으면 더 안전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앞으로 보완하지 않으실까 싶다”고 전했다.
특히 A씨 공격 여부에 대해 “반려견들이 오해했을 것 같다. 앉아서 풀을 캐고 계시는 분을 작은 동물이지 않을까 이렇게 오해해서 행동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취학 아동 같은 경우 달리는 모습을 보면 그냥 토끼나 사슴이 달린다고 착각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