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83)과 그의 남편 김창홍 변호사(82)가 거액의 기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전날(23일) 대전 카이스트 학술문화관에서는 이 회장이 평생 일궈온 재산 676억원을 기부하는 자리를 가졌다. 2012년에 80억원, 2016년 10억원에 이어 676억원을 기부하면서 기부금 총액은 766억원에 달했다. 이 회장이 이처럼 통큰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남편 김 변호사의 재촉 아닌 재촉이 있었다. 작년 9월 기부 의사를 밝힌 뒤 최근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진 이 회장은 기부 시기를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워낙 거액이기에 가족의 반대가 따를 수도 있었으나 김 변호사는 오히려 이 회장이 마음 편히 기부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줬던 것으로 보인다.  김변호사가 지속적으로 "그 돈 언제 기부할거냐"라고 물으며 아내의 기부를 독려했던 것이다. 한편 기자 출신인 이 회장은 신군부의 언론탄압 이후 목축업을 시작으로 모래 채취 사업에 나서 큰 돈을 벌어들였다. 이후 부동산 사업까지 손을 뻗으면서 부를 축적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홍변호사, 아내 이수영 건강 악화에 '통큰 결정' 서두르게 만든 배경

김현 기자 승인 2020.07.24 09:26 | 최종 수정 2020.07.24 09:34 의견 0
사진=연합뉴스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83)과 그의 남편 김창홍 변호사(82)가 거액의 기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전날(23일) 대전 카이스트 학술문화관에서는 이 회장이 평생 일궈온 재산 676억원을 기부하는 자리를 가졌다. 2012년에 80억원, 2016년 10억원에 이어 676억원을 기부하면서 기부금 총액은 766억원에 달했다.

이 회장이 이처럼 통큰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남편 김 변호사의 재촉 아닌 재촉이 있었다. 작년 9월 기부 의사를 밝힌 뒤 최근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진 이 회장은 기부 시기를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워낙 거액이기에 가족의 반대가 따를 수도 있었으나 김 변호사는 오히려 이 회장이 마음 편히 기부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줬던 것으로 보인다. 

김변호사가 지속적으로 "그 돈 언제 기부할거냐"라고 물으며 아내의 기부를 독려했던 것이다.

한편 기자 출신인 이 회장은 신군부의 언론탄압 이후 목축업을 시작으로 모래 채취 사업에 나서 큰 돈을 벌어들였다. 이후 부동산 사업까지 손을 뻗으면서 부를 축적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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