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만 다 셀 수 없을 정도의 노래가 동시에 발매된다. 이중 차트에 이름을 올리기란 하늘의 별따기. 그만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란 어렵다. 업계에선 운도 필수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다. 하지만 좋은 결과엔 언제나 그만큼의 노력이 동반한다. A레코드에선 실시간차트에 이름을 올린 가수들의 노력과 땀을 조명한다. -편집자주 빅뱅(사진=YG엔터테인먼트)   [뷰어스=한수진 기자] 이번 주 A레코드 주인공은 가수는 빅뱅이다. ■ 빅뱅, 이렇게 탄생했다 빅뱅은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승리 다섯 멤버로 이뤄진 힙합그룹이다. 지난 2006년 앨범 ‘Bigbang’으로 데뷔했다. 이에 앞서 빅뱅은 리얼다큐 형식의 SBS MTV 음악 프로그램 ‘MTV Big Bang’에 출연해 데뷔 과정을 공개했는데 당시 6명의 후보가 있었다. 비스트 전 멤버인 장현승이 바로 빅뱅 멤버 후보였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멤버 최종 선정에서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만을 뽑았으나 재오디션을 거쳐 승리가 뒤늦게 합류했다. 그렇게 데뷔에 나선 빅뱅은 아이돌로서 존재감부터 남달랐다. 무대에서 단체복을 입지 않았고, 당시 만해도 흔치 않던 자작곡을 선보였다. 특히 그땐 꽃미남 아이돌이 주를 이루던 때였다. 빅뱅은 아이돌 치곤 스타일링부터 비주얼까지 생소한 면이 많았다. 데뷔곡 ‘We Belong Together’부터 ‘La La La’ ‘Forever With U(Feat. 박봄)’ ‘Good Bye Baby’ 등 데뷔 초 타이틀곡 모두 빅뱅 멤버들의 자작곡이다.  빅뱅이 본격적으로 날개를 펼친 건 2007년 ‘거짓말’이 대성공을 이루면서다. 힙합 베이스에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던 빅뱅은 ‘거짓말’을 통해서 업계 유행까지 이끌었다. 특히 ‘거짓말’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본래 지드래곤의 솔로곡이었던 ‘거짓말’은 양현석 대표의 권유로 빅뱅의 타이틀곡이 됐다. 이후 빅뱅은 발매곡마다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거짓말’ 하나로 최정상 타이틀에 쐐기를 박았다. ‘하루하루’ ‘마지막 인사’ ‘붉은 노을’ ‘투나잇’ ‘블루’ ‘판타스틱 베이비’ ‘루저’ ‘베베’ ‘뱅뱅뱅’ ‘라스트 댄스’ ‘에라 모르겠다’ 등 일일이 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특히 빅뱅이 선보인 곡들은 장르가 일정하지 않다. 매 앨범마다 새로운 장르와 퍼포먼스로 컴백했다. 감성곡 ‘하루하루’ ‘루저’ 등으론 강한 공감력을,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와 같은 곡으론 전율을 자아내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국내 인기를 발판으로 해외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멤버들이 그룹이 아닌 솔로로서도 해외 투어에 수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빅뱅은 이름만으로 가요계에서 상징적 존재가 됐다. ‘거짓말’ 이후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음악방송, 음원차트에서 1위를 놓친 적이 없고, 대중적 인기도 한결 같다. 막내 승리를 제외하고 멤버 네 명이 입대한 현 상황에서도 ‘꽃길’이 수 주째 음원차트 상위권에 자리할 정도다.      빅뱅(사진=YG엔터테인먼트)   ■ 지금의 빅뱅을 있게 한 ‘거짓말’ 2007년 발매된 ‘거짓말’은 빅뱅을 대중에게 각인시켜 준 곡이다. 지드래곤이 작사, 작곡한 ‘거짓말’은 서정적인 피아노 샘플링과 슬픈 가사가 잘 혼합된 하우스풍의 곡이다. 발매 당시 학생들은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아임 쏘 쏘리 벗 아이 러브 유’를 외치고 다녔다. 그만큼 파급력이 컸고 멜로디의 중독성이 강하다. ‘거짓말’은 10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여전히 좋다.  ■ 회심의 데뷔곡 ‘We Belong Together’ 2006년 빅뱅의 데뷔곡인 ‘We Belong Together’는 업템포 리듬에 다양한 패턴의 래핑이 일품인 곡이다. 힙합그룹 빅뱅의 탄생을 알리는 곡이기에 힙합 사운드가 돋보이는 노래다. 래퍼인 지드래곤, 탑의 주고받는 래핑도 듣는 재미를 더한다. 감성적인 면이 부각된 곡인데 지금 발매돼도 손색없을 만큼 세련됐다.

[한수진의 A레코드] 빅뱅이라는 성공의 고유명사

한수진 기자 승인 2018.05.16 13:18 | 최종 수정 2136.09.28 00:00 의견 0

하루에만 다 셀 수 없을 정도의 노래가 동시에 발매된다. 이중 차트에 이름을 올리기란 하늘의 별따기. 그만큼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란 어렵다. 업계에선 운도 필수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다. 하지만 좋은 결과엔 언제나 그만큼의 노력이 동반한다. A레코드에선 실시간차트에 이름을 올린 가수들의 노력과 땀을 조명한다. -편집자주

빅뱅(사진=YG엔터테인먼트)
빅뱅(사진=YG엔터테인먼트)

 

[뷰어스=한수진 기자] 이번 주 A레코드 주인공은 가수는 빅뱅이다.

■ 빅뱅, 이렇게 탄생했다

빅뱅은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승리 다섯 멤버로 이뤄진 힙합그룹이다. 지난 2006년 앨범 ‘Bigbang’으로 데뷔했다. 이에 앞서 빅뱅은 리얼다큐 형식의 SBS MTV 음악 프로그램 ‘MTV Big Bang’에 출연해 데뷔 과정을 공개했는데 당시 6명의 후보가 있었다. 비스트 전 멤버인 장현승이 바로 빅뱅 멤버 후보였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멤버 최종 선정에서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만을 뽑았으나 재오디션을 거쳐 승리가 뒤늦게 합류했다.

그렇게 데뷔에 나선 빅뱅은 아이돌로서 존재감부터 남달랐다. 무대에서 단체복을 입지 않았고, 당시 만해도 흔치 않던 자작곡을 선보였다. 특히 그땐 꽃미남 아이돌이 주를 이루던 때였다. 빅뱅은 아이돌 치곤 스타일링부터 비주얼까지 생소한 면이 많았다. 데뷔곡 ‘We Belong Together’부터 ‘La La La’ ‘Forever With U(Feat. 박봄)’ ‘Good Bye Baby’ 등 데뷔 초 타이틀곡 모두 빅뱅 멤버들의 자작곡이다. 

빅뱅이 본격적으로 날개를 펼친 건 2007년 ‘거짓말’이 대성공을 이루면서다. 힙합 베이스에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던 빅뱅은 ‘거짓말’을 통해서 업계 유행까지 이끌었다. 특히 ‘거짓말’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본래 지드래곤의 솔로곡이었던 ‘거짓말’은 양현석 대표의 권유로 빅뱅의 타이틀곡이 됐다. 이후 빅뱅은 발매곡마다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거짓말’ 하나로 최정상 타이틀에 쐐기를 박았다. ‘하루하루’ ‘마지막 인사’ ‘붉은 노을’ ‘투나잇’ ‘블루’ ‘판타스틱 베이비’ ‘루저’ ‘베베’ ‘뱅뱅뱅’ ‘라스트 댄스’ ‘에라 모르겠다’ 등 일일이 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특히 빅뱅이 선보인 곡들은 장르가 일정하지 않다. 매 앨범마다 새로운 장르와 퍼포먼스로 컴백했다. 감성곡 ‘하루하루’ ‘루저’ 등으론 강한 공감력을,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와 같은 곡으론 전율을 자아내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국내 인기를 발판으로 해외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멤버들이 그룹이 아닌 솔로로서도 해외 투어에 수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빅뱅은 이름만으로 가요계에서 상징적 존재가 됐다. ‘거짓말’ 이후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음악방송, 음원차트에서 1위를 놓친 적이 없고, 대중적 인기도 한결 같다. 막내 승리를 제외하고 멤버 네 명이 입대한 현 상황에서도 ‘꽃길’이 수 주째 음원차트 상위권에 자리할 정도다. 

   

빅뱅(사진=YG엔터테인먼트)
빅뱅(사진=YG엔터테인먼트)

 

■ 지금의 빅뱅을 있게 한 ‘거짓말’

2007년 발매된 ‘거짓말’은 빅뱅을 대중에게 각인시켜 준 곡이다. 지드래곤이 작사, 작곡한 ‘거짓말’은 서정적인 피아노 샘플링과 슬픈 가사가 잘 혼합된 하우스풍의 곡이다. 발매 당시 학생들은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아임 쏘 쏘리 벗 아이 러브 유’를 외치고 다녔다. 그만큼 파급력이 컸고 멜로디의 중독성이 강하다. ‘거짓말’은 10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여전히 좋다. 

■ 회심의 데뷔곡 ‘We Belong Together’

2006년 빅뱅의 데뷔곡인 ‘We Belong Together’는 업템포 리듬에 다양한 패턴의 래핑이 일품인 곡이다. 힙합그룹 빅뱅의 탄생을 알리는 곡이기에 힙합 사운드가 돋보이는 노래다. 래퍼인 지드래곤, 탑의 주고받는 래핑도 듣는 재미를 더한다. 감성적인 면이 부각된 곡인데 지금 발매돼도 손색없을 만큼 세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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