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정 해명, 방송가 논란 언제까지 답보 상태일까
(사진=tvN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김수정이 해명을 내놨다. 김수정의 해명은 '둥지탈출3'에서 비춰지는 자신의 가족에 대한 오해에 대한 것이다. 최근 김재욱 부부의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이어 김수정의 해명까지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방송 편집에 대한 해명을 내놓으면서 여론은 방송이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수정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방금 방송으로 인해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는 것을 봤다. 전부 거짓은 아니지만 조금 과하게 편집된 것 같다"고 밝혔다.
김수정은 방송에서 보여진 모습들에 대해 "동생이 제가 놀 때 따라 온 적은 거의 없으며 영상통화도 극히 드문 일이다. 또한 저 날은 촬영을 위해 근무를 하루 쉬셨다. 여러 오해가 불거져 심한 말들이 보이는 거 같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김수정은 "조금이나마 오해가 없어지셨으면 좋겠고 저희 가족은 문제없이 화목하게 지내고 있으니 더 이상 근거 없는 소문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배우 김수정이 되겠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김수정이 해명을 내놓은 이날 tvN 예능 '둥지탈출3'에서는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아버지에게 불만을 토로하는 김수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수정의 아버지는 외출에 나선 김수정에게 남동생을 데려가게 했다. 이로도 모자라 영상통화를 하는 등 행동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로 인해 일부 여론이 부정적 시선을 드러냈고 김수정이 해명에 나선 것으로 여겨진다.
비단 김수정 뿐 아니다. 출연자가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편집 문제를 지적한 일은 여러차례 반복돼 왔다. 가장 가까운 예로는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출연했던 김재욱 박세미 부부가 있다. 부부와 시댁 간 갈등이 프로그램의 최대 화두였던 데 반해 김재욱 박세미는 '악마의 편집'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사실과 방송이 다르다고 해명했다. 당시 김재욱은 "저는 아버지 말을 잘 듣는 편이 아니고 부모에게서 독립했다. 어머니는 바쁘셔서 우리집에 1년에 한 번도 잘 안 오신다. 전화도 잘 안 하신다"면서 "비혼장려 프로그램, 암 유발 프로그램 등 얘기 참 많이 들었다. 스트레스 받은 분들 죄송하다. 방송 고르는 눈이 아직 부족하다"고 해명했다. 아내인 박세미도 "방송을 방송으로만 봐달라. 아기가 어려서 촬영은 집에서밖에 이뤄질 수 없어서 어머님이 집에 방문하는 것"이라면서 자신은 "제사도 잘 참석 안하고, 1년에 한번 초대해 식사대접도 못하는 불량 며느리"라고 밝힌 바 있다.
지속해서 방송 프로그램 편집 문제가 출연자들 입에서 불거지면서 여론은 재미와 자극적인 것만 좇는 방송가 행태가 개선돼야 한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 다음은 김수정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방금 방송으로 인해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는 것을 봤습니다.
전부 거짓은 아니지만 조금 과하게 편집 된 것 같습니다.동생이 제가 놀 때 따라 온 적은 거의 없으며, 영상통화도 극히 드문 일입니다. 또한 저 날은 촬영을 위해 근무를 하루 쉬셨습니다.
여러 오해가 붉어져 심한 말들이 보이는 거 같습니다. 조금이나마 오해가 없어지셨으면 좋겠고, 저희 가족은 문제 없이 화목하게 지내고 있으니 더 이상 근거 없는 소문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배우 김수정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