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부모 번호도용, 피해자들 또 허탈  (사진=MBC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마이크로닷 부모 번호도용이 또 한번 이들 가족을 논란의 도마 위에 올렸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번호 도용을 통해 피해자들과 직접 통화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피해자들을 더욱 황망하게 만들었다. 12일 중부매일은 마이크로닷 부모가 자신들에게 사기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하면서 번호를 도용했다고 보도하고 나섰다. 매체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 11일 마이크로닷 부모인 신씨의 전화를 받았다. A씨에 따르면 신씨는 "잘못했다. 자식들을 위해 합의해달라"며 합의를 시도했다는 것. 신씨는 경기도 지역번호 031로 시작하는 번호로 A씨에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또 다른 피해자 B씨에게 걸린 전화는 부산 지역번호였다. B씨는 지난 9일 부산광역시 지역번호 051로 시작하는 신씨의 전화를 받았다고 알렸다. 신씨는 B씨에게도 "아이들은 죄가 없지 않냐"고 말하며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마이크로닷 부모 번호도용이 드러났다. 피해자들이 국제전화를 피하자, 국내번호를 통해 전화를 건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더욱이 마이크로닷 부모의 번호도용으로 애꿎은 이들이 피해를 입었다. A씨에게 걸려왔다는 031 번호의 주인은 경기도의 한 기업체로 이 업체는 지난 11일 피해자들로부터 '마이크로닷 부모가 어떻게 이 번호를 쓰는지, 그들과 관련성이 있는지' 등을 묻는 전화로 고충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씨 부부는 현재 법률대리인을 통해 피해자들과 접촉, 채무에 대한 변제 합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마이크로닷부모 번호도용, 또 불법

나하나 기자 승인 2019.02.13 16:17 | 최종 수정 2138.03.28 00:00 의견 0

마이크로닷부모 번호도용, 피해자들 또 허탈 

(사진=방송화면)
(사진=MBC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마이크로닷 부모 번호도용이 또 한번 이들 가족을 논란의 도마 위에 올렸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번호 도용을 통해 피해자들과 직접 통화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피해자들을 더욱 황망하게 만들었다. 12일 중부매일은 마이크로닷 부모가 자신들에게 사기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하면서 번호를 도용했다고 보도하고 나섰다.

매체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 11일 마이크로닷 부모인 신씨의 전화를 받았다. A씨에 따르면 신씨는 "잘못했다. 자식들을 위해 합의해달라"며 합의를 시도했다는 것. 신씨는 경기도 지역번호 031로 시작하는 번호로 A씨에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또 다른 피해자 B씨에게 걸린 전화는 부산 지역번호였다. B씨는 지난 9일 부산광역시 지역번호 051로 시작하는 신씨의 전화를 받았다고 알렸다. 신씨는 B씨에게도 "아이들은 죄가 없지 않냐"고 말하며 합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마이크로닷 부모 번호도용이 드러났다. 피해자들이 국제전화를 피하자, 국내번호를 통해 전화를 건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더욱이 마이크로닷 부모의 번호도용으로 애꿎은 이들이 피해를 입었다. A씨에게 걸려왔다는 031 번호의 주인은 경기도의 한 기업체로 이 업체는 지난 11일 피해자들로부터 '마이크로닷 부모가 어떻게 이 번호를 쓰는지, 그들과 관련성이 있는지' 등을 묻는 전화로 고충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씨 부부는 현재 법률대리인을 통해 피해자들과 접촉, 채무에 대한 변제 합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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