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남우정 기자] 2019 아카데미 시상식이 변화를 적극 수용하며 고른 수상결과를 내놨다.  24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Dolby Theatre)에서 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Academy Awards)이 사회자 없이 개최됐다.  세계 여럿 영화제 중에서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아카데미 시상식은 올해에 달라졌다. 후보에서부터 다인종, 성소수자, 플랫폼 등의 경계를 허물었다. 시대의 변화에 발을 맞춘 모습이었다.  이는 결과로도 증명됐다. 성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린북’이 아카데미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수상했다. ‘그린북’은 작품상 외에도 각본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남녀 주연상은 ‘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과 ‘더 페이보릿: 여왕의 여자’  올리비아 콜맨에게 돌아갔다. 라미 말렉은 영화가 흥행에도 성공했지만 프레디 머큐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강력한 남자주연상 후보로 꼽혀 왔었다. 트로피를 안게 된 라미 말렉은 “인생에서 가장 역사적 순간”이라며 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여우주연상을 받은 올리비아 콜맨은 “글렌 클로즈는 내 아이돌이다. 정말 멋진 분이다”라며 함께 후보에 오른 글렌 클로즈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남우주연상 외에도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편집상까지 가져가며 4관왕을 차지했다. 마블의 흑인 첫 솔로 무비인 ‘블랙팬서’는 마블 히어로물 최초로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이번 시상식에선 미술상, 의상상, 음악상을 가져갔다.  극장에 걸리지 않아 여럿 시상식에서 뜨거운 감자가 됐던 ‘로마’에게도 영예가 돌아갔다. ‘로마’는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함께 이 길을 걸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에 가장 많은 부문 최다 후보에 올랐던 ‘로마’는 이외에도 감독상, 촬영상까지 받아 3관왕에 올랐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백미인 축하 공연도 화제였다. 작품상 등 여럿 후보에 오른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인공인 퀸이 아카데미 무대에 섰다. 퀸은 ‘위 윌 락유’(We Will Rock You)와 ‘위 아 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을 부르며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했다.  영화 ‘스타 이즈 본’으로 주제가상을 받은 레이디 가가는 영화에 함께 출연한 브래들리 쿠퍼와 함께 무대를 꾸며 환호를 받았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1927년 창설한 시상식으로 작품상·감독상·주연상 등 총 25개 부문에 대해 시상한다. 이하 2019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내역  ▲최우수작품상=‘그린북’  ▲외국어영화상=‘로마’ ▲남녀주연상=‘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올리비아 콜맨 ▲남녀조연상=‘그린북’ 마허샬라 알리,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 레지나 킹 ▲각본상=‘그린북’ 닉 발레롱가 외 2인 ▲각색상=‘블랙클랜스맨’ 찰리 와치텔 ▲촬영상=‘로마’ 알폰소 쿠아론  ▲미술상=‘블랙팬서’ 해나 비츨러 외 1인 ▲의상상=‘블랙팬서’ 루스 E. 카터 ▲편집상=‘보헤미안 랩소디’ 존 오트만 ▲시각효과상=‘퍼스트맨’ 폴램버트 외 3인 ▲주제가상=‘스타이즈본-shallow’  ▲음악상=‘블랙팬서’ 러드윅 고랜스 ▲음향믹싱상=‘보헤미안 랩소디’ 폴 마시 외 2명 ▲음향편집상=‘보헤미안 랩소디’ 존 워허스트 외 1명 ▲분장상=‘바이스’ 그래그 케놈 ▲단편영화 작품상=‘스킨’  ▲장편애니메이션상=‘스파이더맨: 뉴유니버스’

[2019 아카데미 시상식] ‘그린북’-‘보헤미안랩소디’-‘로마’, 모두 웃었다(종합)

남우정 기자 승인 2019.02.25 13:41 | 최종 수정 2138.04.21 00:00 의견 0

[뷰어스=남우정 기자] 2019 아카데미 시상식이 변화를 적극 수용하며 고른 수상결과를 내놨다. 

24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Dolby Theatre)에서 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Academy Awards)이 사회자 없이 개최됐다. 

세계 여럿 영화제 중에서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아카데미 시상식은 올해에 달라졌다. 후보에서부터 다인종, 성소수자, 플랫폼 등의 경계를 허물었다. 시대의 변화에 발을 맞춘 모습이었다. 

이는 결과로도 증명됐다. 성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린북’이 아카데미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수상했다. ‘그린북’은 작품상 외에도 각본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남녀 주연상은 ‘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과 ‘더 페이보릿: 여왕의 여자’  올리비아 콜맨에게 돌아갔다. 라미 말렉은 영화가 흥행에도 성공했지만 프레디 머큐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강력한 남자주연상 후보로 꼽혀 왔었다. 트로피를 안게 된 라미 말렉은 “인생에서 가장 역사적 순간”이라며 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여우주연상을 받은 올리비아 콜맨은 “글렌 클로즈는 내 아이돌이다. 정말 멋진 분이다”라며 함께 후보에 오른 글렌 클로즈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남우주연상 외에도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편집상까지 가져가며 4관왕을 차지했다. 마블의 흑인 첫 솔로 무비인 ‘블랙팬서’는 마블 히어로물 최초로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이번 시상식에선 미술상, 의상상, 음악상을 가져갔다. 

극장에 걸리지 않아 여럿 시상식에서 뜨거운 감자가 됐던 ‘로마’에게도 영예가 돌아갔다. ‘로마’는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함께 이 길을 걸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에 가장 많은 부문 최다 후보에 올랐던 ‘로마’는 이외에도 감독상, 촬영상까지 받아 3관왕에 올랐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백미인 축하 공연도 화제였다. 작품상 등 여럿 후보에 오른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인공인 퀸이 아카데미 무대에 섰다. 퀸은 ‘위 윌 락유’(We Will Rock You)와 ‘위 아 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을 부르며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했다. 

영화 ‘스타 이즈 본’으로 주제가상을 받은 레이디 가가는 영화에 함께 출연한 브래들리 쿠퍼와 함께 무대를 꾸며 환호를 받았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1927년 창설한 시상식으로 작품상·감독상·주연상 등 총 25개 부문에 대해 시상한다.

이하 2019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내역 

▲최우수작품상=‘그린북’ 
▲외국어영화상=‘로마’
▲남녀주연상=‘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올리비아 콜맨
▲남녀조연상=‘그린북’ 마허샬라 알리,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 레지나 킹
▲각본상=‘그린북’ 닉 발레롱가 외 2인
▲각색상=‘블랙클랜스맨’ 찰리 와치텔
▲촬영상=‘로마’ 알폰소 쿠아론 
▲미술상=‘블랙팬서’ 해나 비츨러 외 1인
▲의상상=‘블랙팬서’ 루스 E. 카터
▲편집상=‘보헤미안 랩소디’ 존 오트만
▲시각효과상=‘퍼스트맨’ 폴램버트 외 3인
▲주제가상=‘스타이즈본-shallow’ 
▲음악상=‘블랙팬서’ 러드윅 고랜스
▲음향믹싱상=‘보헤미안 랩소디’ 폴 마시 외 2명
▲음향편집상=‘보헤미안 랩소디’ 존 워허스트 외 1명
▲분장상=‘바이스’ 그래그 케놈
▲단편영화 작품상=‘스킨’ 
▲장편애니메이션상=‘스파이더맨: 뉴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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