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현지 기자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칸 영화제 수상 소감에 대해 부연 설명을 했다. 28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생충’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이 참석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봉 감독은 수상 당시 무대에 올라 “12살의 나이에 영화감독이 되길 마음먹었던 소심하고 어리석었던 영화광이었다. 이 트로피를 만지게 될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봉 감독은 이에 대해 “어릴 때 영화 월간지를 스크랩하며 좋아하던 학생이었다. 나 말고도 그런 친구들은 많았던 것 같다. 그냥 평범했다”라며 “성격 자체가 집착이 강하다 보니 그 이후에도 영화를 꾸준히 좋아했고, 좋은 배우들을 만나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했다.

‘기생충’ 봉준호 감독 “집착 강한 성격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장수정 기자 승인 2019.05.28 17:05 | 최종 수정 2138.10.22 00:00 의견 0

 

사진=이현지 기자
사진=이현지 기자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칸 영화제 수상 소감에 대해 부연 설명을 했다.

28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생충’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이 참석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봉 감독은 수상 당시 무대에 올라 “12살의 나이에 영화감독이 되길 마음먹었던 소심하고 어리석었던 영화광이었다. 이 트로피를 만지게 될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봉 감독은 이에 대해 “어릴 때 영화 월간지를 스크랩하며 좋아하던 학생이었다. 나 말고도 그런 친구들은 많았던 것 같다. 그냥 평범했다”라며 “성격 자체가 집착이 강하다 보니 그 이후에도 영화를 꾸준히 좋아했고, 좋은 배우들을 만나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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