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오드아이앤씨 애런과 신유미는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 분야에서 먼저 음악성을 쌓고 가수에 도전한 싱어송라이터다. 두 가수는 ‘슈퍼스타K’와 ‘보이스코리아’에서 먼저 얼굴을 알렸다는 점과 작사 및 작곡, 프로듀서로 음악적 역량을 갖췄으며 이번 여름 시즌에 맞춰 음반을 발매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둘 다 보컬 영역에서도 흠 잡을 데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먼저 지난 11일 음반 ‘퍼즐 나인 피스’(PUZZLE 9 PIECES)를 발매한 애런은 러블리즈, 프로미스나인, 레이디스코드 애슐리, 한희준 등 앨범에 참여하는 등 음악계에서는 이미 잔뼈가 굵은 ‘중고 신인’으로 불린다. 지난해에는 ‘히든 트랙 넘버 브이’ 6월의 락커로 선정됐으며, 트와이스 사나와 모모로부터 선택을 받기도 했다. 애런은 총 9개의 트랙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서 총 7개 곡에 작곡과 작사에 참여했다. 4번 트랙 ‘아이 스틸 라이크 잇(I STILL LIKE IT)’과 8번 트랙 ‘시크릿(SECRET)’은 작사만 참여하며, 모든 곡에 자신의 음악성을 담아냈다. 앨범에는 여름에 맞춰 밝고 청량하고 시원한 ‘퍼즐(PUZZLE)’은 물론 ‘아름다워’처럼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노래들도 담겨 있어, 애런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2011년 ‘슈퍼스타K3’ 당시 영화 ‘라푼젤’ OST ‘웬 윌 마이 라이프 비긴(When Will My Life Begin)’을 열창해 호평을 얻으며 ‘라푼젤녀’로 눈도장을 찍었다. 오디션 출신들이 인기몰이를 통해 바로 가수로 음반을 발매하는데 반해 애런은 약 8년 동안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했다. 애런은 “같이 음악 시작했던 동료들이 음악인으로서 빛을 발하는 모습이 부러웠지만, 개인적으로는 음악적인 발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오래 기다린 만큼 역량을 늘렸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이유를 닯고 싶다고 밝힌 그는 음악방송 및 라디오 출연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마치 애런과 평행이론을 그리는 듯 닮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수 신유미는 2013년 방송된 ‘보이스코리아2’ TOP4 출신이다. 당시 독특한 음색과 더불어 엄청난 가창력, 미모의 비주얼로 인해 곧 대중 앞에서 설 것이 예상됐지만 신유미가 향한 곳은 음반 작업실이었다. 가수 대신 작곡과 작사, 프로듀싱, 보컬트레이너에 더 매진한 그는 엑소, 트와이스 등의 보컬트레이너와 러블리즈의 작곡가로 활약했고, 프로듀싱팀에 합류해 프로듀서 역할도 맡았다. 최근에는 Mnet ‘프로듀스 101’에서 보컬트레이너이자 ‘유미쌤’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사진제공=오드아이앤씨 지난 25일 새 EP 앨범 ‘소 어딕티드 투 유(So Addicted to You)’를 발매한 신유미는 모든 곡이 자작곡이다. 작사와 작곡은 물론 연주도 직접 하는 아티스트다. 그가 작곡한 50여 곡 중 엄선한 다섯 곡이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다섯 곡”이라는 신유미의 이번 앨범은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깊은 감성을 건드린다. 깊은 사랑부터 이별 후 격정적인 감정부터 차분해지는 지점까지 스토리가 연결되는 이번 ‘So Addicted to You’는 신유미의 색깔을 분명히 알 수 있는 앨범이다. 신유미는 앞서 “제가 나중에 제 음악을 들었을 때 ‘잘했다 유미야’라고 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 단순히 노래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제가 갖고 있는 모든 음악적인 것을 보여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음악인으로서 대중의 평가보다 스스로의 성장과 발전에 더 초점을 두는 그의 태도가 엿보이는 발언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자신의 색깔을 듬뿍 담아낸 앨범을 발매한 애런과 신유미는 가수로서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무엇을 말하고 싶고, 무엇을 공유하고 싶은지를 분명히 알고 있다. 애런의 ‘PUZZLE 9 PIECES’와 신유미의 ‘So Addicted to You’는 두 사람이 오랜 기간 갈고 닦은 실력을 압축한 각각의 앨범이기에, 시간이 흘러서도 꾸준히 회자되는 음반이 되지 않을까 짐작해본다.

[가요 초점] 애런?신유미, 오디션 출신 실력파 싱어송라이터의 ‘평행 이론’

함상범 기자 승인 2019.07.30 09:38 | 최종 수정 2139.02.25 00:00 의견 0
사진제공=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오드아이앤씨
사진제공=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오드아이앤씨

애런과 신유미는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 분야에서 먼저 음악성을 쌓고 가수에 도전한 싱어송라이터다. 두 가수는 ‘슈퍼스타K’와 ‘보이스코리아’에서 먼저 얼굴을 알렸다는 점과 작사 및 작곡, 프로듀서로 음악적 역량을 갖췄으며 이번 여름 시즌에 맞춰 음반을 발매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둘 다 보컬 영역에서도 흠 잡을 데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먼저 지난 11일 음반 ‘퍼즐 나인 피스’(PUZZLE 9 PIECES)를 발매한 애런은 러블리즈, 프로미스나인, 레이디스코드 애슐리, 한희준 등 앨범에 참여하는 등 음악계에서는 이미 잔뼈가 굵은 ‘중고 신인’으로 불린다. 지난해에는 ‘히든 트랙 넘버 브이’ 6월의 락커로 선정됐으며, 트와이스 사나와 모모로부터 선택을 받기도 했다.

애런은 총 9개의 트랙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서 총 7개 곡에 작곡과 작사에 참여했다. 4번 트랙 ‘아이 스틸 라이크 잇(I STILL LIKE IT)’과 8번 트랙 ‘시크릿(SECRET)’은 작사만 참여하며, 모든 곡에 자신의 음악성을 담아냈다. 앨범에는 여름에 맞춰 밝고 청량하고 시원한 ‘퍼즐(PUZZLE)’은 물론 ‘아름다워’처럼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노래들도 담겨 있어, 애런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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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슈퍼스타K3’ 당시 영화 ‘라푼젤’ OST ‘웬 윌 마이 라이프 비긴(When Will My Life Begin)’을 열창해 호평을 얻으며 ‘라푼젤녀’로 눈도장을 찍었다. 오디션 출신들이 인기몰이를 통해 바로 가수로 음반을 발매하는데 반해 애런은 약 8년 동안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했다.

애런은 “같이 음악 시작했던 동료들이 음악인으로서 빛을 발하는 모습이 부러웠지만, 개인적으로는 음악적인 발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오래 기다린 만큼 역량을 늘렸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이유를 닯고 싶다고 밝힌 그는 음악방송 및 라디오 출연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마치 애런과 평행이론을 그리는 듯 닮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수 신유미는 2013년 방송된 ‘보이스코리아2’ TOP4 출신이다. 당시 독특한 음색과 더불어 엄청난 가창력, 미모의 비주얼로 인해 곧 대중 앞에서 설 것이 예상됐지만 신유미가 향한 곳은 음반 작업실이었다.

가수 대신 작곡과 작사, 프로듀싱, 보컬트레이너에 더 매진한 그는 엑소, 트와이스 등의 보컬트레이너와 러블리즈의 작곡가로 활약했고, 프로듀싱팀에 합류해 프로듀서 역할도 맡았다. 최근에는 Mnet ‘프로듀스 101’에서 보컬트레이너이자 ‘유미쌤’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사진제공=오드아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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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새 EP 앨범 ‘소 어딕티드 투 유(So Addicted to You)’를 발매한 신유미는 모든 곡이 자작곡이다. 작사와 작곡은 물론 연주도 직접 하는 아티스트다. 그가 작곡한 50여 곡 중 엄선한 다섯 곡이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다섯 곡”이라는 신유미의 이번 앨범은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깊은 감성을 건드린다. 깊은 사랑부터 이별 후 격정적인 감정부터 차분해지는 지점까지 스토리가 연결되는 이번 ‘So Addicted to You’는 신유미의 색깔을 분명히 알 수 있는 앨범이다.

신유미는 앞서 “제가 나중에 제 음악을 들었을 때 ‘잘했다 유미야’라고 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 단순히 노래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제가 갖고 있는 모든 음악적인 것을 보여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음악인으로서 대중의 평가보다 스스로의 성장과 발전에 더 초점을 두는 그의 태도가 엿보이는 발언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자신의 색깔을 듬뿍 담아낸 앨범을 발매한 애런과 신유미는 가수로서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무엇을 말하고 싶고, 무엇을 공유하고 싶은지를 분명히 알고 있다. 애런의 ‘PUZZLE 9 PIECES’와 신유미의 ‘So Addicted to You’는 두 사람이 오랜 기간 갈고 닦은 실력을 압축한 각각의 앨범이기에, 시간이 흘러서도 꾸준히 회자되는 음반이 되지 않을까 짐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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