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혜인, 속내 터놓기 전까지 했을 마음고생  -솜혜인, '부모' 난이도 높은 커밍아웃 대상? 사진=Mnet 제공 솜혜인이 가장 난이도가 높다는 대상에게도 성정체성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솜혜인은 SNS를 통해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솜혜인이 이 같은 결심을 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추측된다. 무엇보다 솜혜인은 다수가 볼 수 있는 SNS에 올리기 전부터 부모에게 자신의 솔직한 상황을 털어놓고 이해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성소수자들이 가장 난이도가 높은 커밍아웃으로 꼽는 대상이 바로 ‘부모’였다. 연예계 대표적인 성소수자인 홍석천도 30년을 부모에게 알리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았다고 밝힌 바 있다. 심지어 홍석천은 부모에게 커밍아웃을 한지 20년가량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그의 부모님은 아들의 성정체성을 이해하면서도 마지막 희망을 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의 아버지는 “엄마와 나는 네가 제 위치로 돌아올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솜혜인의 경우도 홍석천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솜혜인의 어머니는 딸의 입장을 충분히 인정해줬지만, 이를 터놓기까지 솜혜인은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 분명하다. 부모님이 이미 편견과 혐오를 내재하고 있는 경우. 심지어 성소수자에 대해 비교적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부모님들도 '내 자식이 그럴 리는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한 방송에서는 '성소수자 부모모임' 활동가들을 게스트로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A씨는 처음 아들의 커밍아웃을 접했을 때 공포심이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자신이 성소수자에 대해 편견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아들이 스스로의 성적 지향을 밝혔을 때 이를 부정했다고 전했다. 마찬가지로 다른 부모님들 역시도 TV에서 스치듯이 본 성소수자에 대한 자극적인 묘사나 인터넷에 퍼져있는 부정확한 정보, 희화화된 묘사 때문에 커밍아웃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솜혜인, 홀로 ‘끙끙’ 앓던 시간도? 난이도 높다던 대상 어떻게 설득했나

김현 기자 승인 2019.08.13 12:41 | 최종 수정 2139.03.25 00:00 의견 0

-솜혜인, 속내 터놓기 전까지 했을 마음고생 

-솜혜인, '부모' 난이도 높은 커밍아웃 대상?

사진=Mnet 제공
사진=Mnet 제공

솜혜인이 가장 난이도가 높다는 대상에게도 성정체성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솜혜인은 SNS를 통해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솜혜인이 이 같은 결심을 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추측된다.

무엇보다 솜혜인은 다수가 볼 수 있는 SNS에 올리기 전부터 부모에게 자신의 솔직한 상황을 털어놓고 이해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성소수자들이 가장 난이도가 높은 커밍아웃으로 꼽는 대상이 바로 ‘부모’였다. 연예계 대표적인 성소수자인 홍석천도 30년을 부모에게 알리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았다고 밝힌 바 있다.

심지어 홍석천은 부모에게 커밍아웃을 한지 20년가량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그의 부모님은 아들의 성정체성을 이해하면서도 마지막 희망을 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의 아버지는 “엄마와 나는 네가 제 위치로 돌아올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솜혜인의 경우도 홍석천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솜혜인의 어머니는 딸의 입장을 충분히 인정해줬지만, 이를 터놓기까지 솜혜인은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 분명하다.

부모님이 이미 편견과 혐오를 내재하고 있는 경우. 심지어 성소수자에 대해 비교적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부모님들도 '내 자식이 그럴 리는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한 방송에서는 '성소수자 부모모임' 활동가들을 게스트로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A씨는 처음 아들의 커밍아웃을 접했을 때 공포심이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자신이 성소수자에 대해 편견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아들이 스스로의 성적 지향을 밝혔을 때 이를 부정했다고 전했다.

마찬가지로 다른 부모님들 역시도 TV에서 스치듯이 본 성소수자에 대한 자극적인 묘사나 인터넷에 퍼져있는 부정확한 정보, 희화화된 묘사 때문에 커밍아웃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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