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드라마에 이어 5년 만에 돌아온 ‘나쁜 녀석들’은 한층 커진 스케일을 자랑한다. 표현 수위도 높아진 만큼, 액션 쾌감과 캐릭터의 강해진 개성을 보는 재미가 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이하 ‘나쁜 녀석들’)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활약을 그린 영화다. 2014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동명의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3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나쁜 녀석들’ 언론시사회에서는 손용호 감독이 “드라마의 팬이기도 했다. 또 나쁜 녀석들이 나쁜 놈들을 잡는다는 세계관이 신선했다. 정석적인 형사물보다 캐릭터들이 중요한 영화라고 여겼다. 캐릭터들이 살아있으면 액션도 더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스케일과 액션감을 키우려고 노력했다”고 드라마를 영화화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드라마에서 세계관을 가지고 왔기 때문에 브라운관에서 보기 힘든 액션의 스케일, 밝아진 코미디를 보여주고 싶었다. 특히 캐릭터들의 선명성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변화를 설명했다.  나쁜 녀석들의 설계자인 오구탁으로 5년 만에 돌아온 김상중은 “드라마에서 했던 인물을 영화에서 연기했기 때문에 수월했다. 다만 드라마 상에서는 몸이 건강했다. 영화에서는 딸을 잃은 후 심한 병도 걸렸다. 그럼에도 나쁜 놈들을 잡아야 한다는 사명 의식은 살아있다. 드라마에서는 많이 사용하지 않았지만 영화에서는 총도 쏜다. 원샷 원킬이라는 별명도 갖게 됐다. 거기서 나오는 쾌감이 남달랐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액션과 전개가 드라마보다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아 재밌게 봤다”고 만족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연합뉴스 나쁜 녀석들의 브레인으로 영입된 사기꾼 곽노순 역을 맡은 김아중은 새로운 멤버로 활약했다. 김아중은 “팀플레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어떻게 기능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곽노순이 사기 전과 5범이지만, 사기를 치지는 않는다. 나쁜 녀석들 팀 안에서 브레인으로 역할을 하는 게 중요했고, 그 부분을 신경 썼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이 곽노순은 나를 모델로 두고 쓰셨다고 하시더라. 내가 다른 장르에서 보여준 유머가 많이 묻어있었다. 감사하고, 반가웠지만 범죄 오락 장르에서 그런 유머를 잘 녹일 수 있을지 걱정을 하기는 했다. 위화감 없이 담으려고 상의하고 노력했다”고 유쾌한 매력을 예고했다. 장기용은 독종 신입 고유성으로 새롭게 팀에 합류했다. 이번 작품으로 스크린 데뷔를 한 장기용은 “어제 너무 떨려 잠을 못 잤다. 보고 나니 오히려 덜 떨린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좋은 분들과 작업을 할 수 있어 감사했다.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작품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쁜 녀석들의 젊은 피로, 마동석과 함께 화려한 액션 연기도 펼친다. 장기용은 “팀으로 움직여야 했기 때문에 어떻게 조화롭게 어울릴지 고민했다. 고유성은 액션이 80% 이상이라 액션 스쿨을 열심히 다녔다. 다치지 않으면서 시원시원하고 경쾌한 액션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현장에서 해보니 쉽지는 않았다.”고 감사를 표했다.   마블 영화 ‘이터널스’ 촬영 스케줄로 이 자리에는 참석하지 못한 전설적인 조직 폭력배 박웅철 역의 마동석과의 호흡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장기용은 “마동석 선배님의 위트를 원래 좋아했다. 현장에서 내 눈과 귀로 직접 유머를 접해보니 그런 걸 다 계산하고 하시더라. 대단하다는 걸 새삼 느꼈다. 현장에서 많은 것을 여쭤봤다. 첫 영화다 보니 긴장할 때가 많았는데 마동석 선배님이 큰 형님처럼 든든하게 챙겨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나쁜 녀석들’은 11일 개봉한다.

[현장 종합] ‘나쁜 녀석들’ 강조된 액션 쾌감, 추석 겨냥한 유쾌한 활약 통할까

장수정 기자 승인 2019.09.03 17:02 | 최종 수정 2139.05.06 00:00 의견 0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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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 이어 5년 만에 돌아온 ‘나쁜 녀석들’은 한층 커진 스케일을 자랑한다. 표현 수위도 높아진 만큼, 액션 쾌감과 캐릭터의 강해진 개성을 보는 재미가 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이하 ‘나쁜 녀석들’)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활약을 그린 영화다. 2014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동명의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3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나쁜 녀석들’ 언론시사회에서는 손용호 감독이 “드라마의 팬이기도 했다. 또 나쁜 녀석들이 나쁜 놈들을 잡는다는 세계관이 신선했다. 정석적인 형사물보다 캐릭터들이 중요한 영화라고 여겼다. 캐릭터들이 살아있으면 액션도 더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스케일과 액션감을 키우려고 노력했다”고 드라마를 영화화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드라마에서 세계관을 가지고 왔기 때문에 브라운관에서 보기 힘든 액션의 스케일, 밝아진 코미디를 보여주고 싶었다. 특히 캐릭터들의 선명성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변화를 설명했다. 

나쁜 녀석들의 설계자인 오구탁으로 5년 만에 돌아온 김상중은 “드라마에서 했던 인물을 영화에서 연기했기 때문에 수월했다. 다만 드라마 상에서는 몸이 건강했다. 영화에서는 딸을 잃은 후 심한 병도 걸렸다. 그럼에도 나쁜 놈들을 잡아야 한다는 사명 의식은 살아있다. 드라마에서는 많이 사용하지 않았지만 영화에서는 총도 쏜다. 원샷 원킬이라는 별명도 갖게 됐다. 거기서 나오는 쾌감이 남달랐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액션과 전개가 드라마보다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아 재밌게 봤다”고 만족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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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녀석들의 브레인으로 영입된 사기꾼 곽노순 역을 맡은 김아중은 새로운 멤버로 활약했다. 김아중은 “팀플레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어떻게 기능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곽노순이 사기 전과 5범이지만, 사기를 치지는 않는다. 나쁜 녀석들 팀 안에서 브레인으로 역할을 하는 게 중요했고, 그 부분을 신경 썼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이 곽노순은 나를 모델로 두고 쓰셨다고 하시더라. 내가 다른 장르에서 보여준 유머가 많이 묻어있었다. 감사하고, 반가웠지만 범죄 오락 장르에서 그런 유머를 잘 녹일 수 있을지 걱정을 하기는 했다. 위화감 없이 담으려고 상의하고 노력했다”고 유쾌한 매력을 예고했다.

장기용은 독종 신입 고유성으로 새롭게 팀에 합류했다. 이번 작품으로 스크린 데뷔를 한 장기용은 “어제 너무 떨려 잠을 못 잤다. 보고 나니 오히려 덜 떨린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좋은 분들과 작업을 할 수 있어 감사했다.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작품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쁜 녀석들의 젊은 피로, 마동석과 함께 화려한 액션 연기도 펼친다. 장기용은 “팀으로 움직여야 했기 때문에 어떻게 조화롭게 어울릴지 고민했다. 고유성은 액션이 80% 이상이라 액션 스쿨을 열심히 다녔다. 다치지 않으면서 시원시원하고 경쾌한 액션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현장에서 해보니 쉽지는 않았다.”고 감사를 표했다.  

마블 영화 ‘이터널스’ 촬영 스케줄로 이 자리에는 참석하지 못한 전설적인 조직 폭력배 박웅철 역의 마동석과의 호흡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장기용은 “마동석 선배님의 위트를 원래 좋아했다. 현장에서 내 눈과 귀로 직접 유머를 접해보니 그런 걸 다 계산하고 하시더라. 대단하다는 걸 새삼 느꼈다. 현장에서 많은 것을 여쭤봤다. 첫 영화다 보니 긴장할 때가 많았는데 마동석 선배님이 큰 형님처럼 든든하게 챙겨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나쁜 녀석들’은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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