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태풍 현재위치 상 우리나라는 강풍의 큰 고비를 넘은 모양새다.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졌다. 7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쯤 인천 중구 한진택배 건물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30대 남성 A씨가 깔려 사망했다. 버스 운전기사인 A씨는 잠시 버스에서 내려 휴식을 취하다 이런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초속 30미터를 웃도는 바람이 불면서 사고의 원인이 됐을 거란 분석이 우세하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 35분 경에는 충남 보령에서도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보령시에 거주하던 74세 여성 최모 씨가 파손된 창고 지붕을 고치려 건물 위로 오른 뒤 추락해 숨졌다. 한편 태풍 '링링'의 오후 3시 기준 현재위치는 평양 남남서쪽 120킬로미터 인근 육상이다. 태풍은 오늘 중 북한을 지나 8일 오전 중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쪽 360킬로미터 인근에서 소멸될 것으로 전망된다.

"버스운전자·70대女 숨져"…태풍 현재위치, '고비' 끝나도 슬픔 남았다

김현 기자 승인 2019.09.07 17:22 | 최종 수정 2139.05.14 00:00 의견 0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태풍 현재위치 상 우리나라는 강풍의 큰 고비를 넘은 모양새다.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졌다.

7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쯤 인천 중구 한진택배 건물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30대 남성 A씨가 깔려 사망했다. 버스 운전기사인 A씨는 잠시 버스에서 내려 휴식을 취하다 이런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초속 30미터를 웃도는 바람이 불면서 사고의 원인이 됐을 거란 분석이 우세하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 35분 경에는 충남 보령에서도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보령시에 거주하던 74세 여성 최모 씨가 파손된 창고 지붕을 고치려 건물 위로 오른 뒤 추락해 숨졌다.

한편 태풍 '링링'의 오후 3시 기준 현재위치는 평양 남남서쪽 120킬로미터 인근 육상이다. 태풍은 오늘 중 북한을 지나 8일 오전 중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쪽 360킬로미터 인근에서 소멸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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