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HW 제공 캡쳐   하반기 주요 대작 드라마 중 하나인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가 시청자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뛰어난 영상미와 일부 배우들의 연기는 호평을 받았지만, 중간광고의 불편함에 대한 지적은 이어졌다. 20일 오후 방송된 1회에서는 모로코행 여객기가 테러에 의해 폭발하면서 조카를 잃은 차달건(이승기 분)이 유가족으로 모로코로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주모로코 한국 영사관 직원으로 위장한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배수지 분)와 첫 만남을 이루는 내용이 담겼다. 차달건은 모로코 공항에서 여객기 폭파범 제롬(유태오 분)을 알아보고 추격해 치열한 격투를 벌였다. 아직 1회만 방송된 상황에서 각 캐릭터들의 존재감과 연기력, 그리고 연출의 흐름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방송 전 ‘아이리스’와 어떤 차별화를 보일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모았지만, 이야기 전개의 미끼만 던진 1회로는 비교 불가다. 그러나 이승기와 유태오의 존재감만은 1회부터 각인됐다. ‘조카 바라기’ 이승기는 드라마 초반 그동안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이미지와 비슷한 이미지로 등장했지만, 조카가 탄 여객기 폭파범과 만난 후 보여준 연기와 액션은 기존의 이승기를 잊게 했다. 이는 이후 ‘배가본드’에서 이승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충분히 예상케 했다. 이승기와 격투를 한 유태오 역시 많은 대사 없이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첩보 드라마 등에서 종종 등장하는 ‘사연 있는 악역’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향후 드라마의 한 축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게 했다. 배수지의 연기는 1회에서 판단하기 이를 정도로 분량이 적었다. 홍보사 보도자료에는 “배수지는 이전에 본적 없던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중략) 신분도 정체도 숨겨야 하는 블랙요원의 딜레마적 상황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냈다”고 평가했지만, 1회만으로 이런 평가를 이끌어낸 홍보담당자의 능력이 더 ‘이전에 본적 없는 새로운 능력’이라고 평가해주고 싶을 정도다. 배수지의 연기는 2회부터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뛰어난 영상미와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3부로 나누고 두 번에 걸쳐 중간 광고를 내보낸 상황은 향후 ‘배가본드’에 대한 평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흐름이 끊길 뿐 아니라, 광고 타이밍이 이후 내용을 궁금케 하는 장면도 아니었다. 게다가 배수지를 모델로 내세운 중간광고는 실소를 나오게 했다. 앞서 언급했지만, 아직 1회이기 때문에 드라마에 대해 평가하기에는 이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승기의 활약은 분명 기대할만 하고, 중간광고는 드라마 방영 내내 지적받을 것이다.

[첫눈에 드라마] 이승기?유태오 존재감 ‘확실’…광고에 끊기는 흐름 ‘당황’

유명준 기자 승인 2019.09.21 14:03 | 최종 수정 2139.06.11 00:00 의견 0
사진=3HW  제공 캡쳐
사진=3HW 제공 캡쳐

 

하반기 주요 대작 드라마 중 하나인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가 시청자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뛰어난 영상미와 일부 배우들의 연기는 호평을 받았지만, 중간광고의 불편함에 대한 지적은 이어졌다.

20일 오후 방송된 1회에서는 모로코행 여객기가 테러에 의해 폭발하면서 조카를 잃은 차달건(이승기 분)이 유가족으로 모로코로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주모로코 한국 영사관 직원으로 위장한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배수지 분)와 첫 만남을 이루는 내용이 담겼다. 차달건은 모로코 공항에서 여객기 폭파범 제롬(유태오 분)을 알아보고 추격해 치열한 격투를 벌였다.

아직 1회만 방송된 상황에서 각 캐릭터들의 존재감과 연기력, 그리고 연출의 흐름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방송 전 ‘아이리스’와 어떤 차별화를 보일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모았지만, 이야기 전개의 미끼만 던진 1회로는 비교 불가다.

그러나 이승기와 유태오의 존재감만은 1회부터 각인됐다. ‘조카 바라기’ 이승기는 드라마 초반 그동안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이미지와 비슷한 이미지로 등장했지만, 조카가 탄 여객기 폭파범과 만난 후 보여준 연기와 액션은 기존의 이승기를 잊게 했다. 이는 이후 ‘배가본드’에서 이승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충분히 예상케 했다.

이승기와 격투를 한 유태오 역시 많은 대사 없이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첩보 드라마 등에서 종종 등장하는 ‘사연 있는 악역’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향후 드라마의 한 축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게 했다.

배수지의 연기는 1회에서 판단하기 이를 정도로 분량이 적었다. 홍보사 보도자료에는 “배수지는 이전에 본적 없던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중략) 신분도 정체도 숨겨야 하는 블랙요원의 딜레마적 상황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냈다”고 평가했지만, 1회만으로 이런 평가를 이끌어낸 홍보담당자의 능력이 더 ‘이전에 본적 없는 새로운 능력’이라고 평가해주고 싶을 정도다. 배수지의 연기는 2회부터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뛰어난 영상미와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3부로 나누고 두 번에 걸쳐 중간 광고를 내보낸 상황은 향후 ‘배가본드’에 대한 평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흐름이 끊길 뿐 아니라, 광고 타이밍이 이후 내용을 궁금케 하는 장면도 아니었다. 게다가 배수지를 모델로 내세운 중간광고는 실소를 나오게 했다.

앞서 언급했지만, 아직 1회이기 때문에 드라마에 대해 평가하기에는 이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승기의 활약은 분명 기대할만 하고, 중간광고는 드라마 방영 내내 지적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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