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을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3분기 760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비은행 부문 약진과 비대면채널 확대가 큰 힘이 됐다. 23일 하나금융지주는 3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증가한 760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650억 원) 증가한 2조 1061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은 3분기까지 6조 19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829억 원)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으로 하나금융은 '코로나19' 여파 등 외부 환경 속에서도 비은행 부문의 약진(6,597억 원, 기여도 31.3%)과 함께 비대면 채널의 영업기반 확대가 낳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요 비은행 관계사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하나금융투자 2880억 원(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 하나카드 1144억 원(전년 동기 대비 129.6% 증가), 하나캐피탈 1271억 원(전년 동기 대비 65.2%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핵심 관계사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나은행의 3분기까지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은 1조 65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1369억 원) 줄었다. 이는 지난해 주요 일회성 이익인 명동사옥 매각이익 소멸된 영향이다. 경기 위축 가능성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의 충분한 확보를 위해 3분기 중 1728억 원 적립을 포함한 누적 충당금 등 전입액은 6980억 원이다. 3분기말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41%로 전분기말 대비 4bp 개선됐고, 연체율은 0.27%로 전분기말 대비 4bp 하락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4bp 하락한 1.58%이며, 3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134조 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578조 원이다. 하나금융 측은 "관계사들의 경쟁력 제고 및 시너지 창출 노력을 통해 그룹의 견조한 성장세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 3분기 순익 7601억…비은행 부문 덕분

비은행 부문의 약진·비대면 채널 확대 통한 견조한 성장세 유지

최동수 기자 승인 2020.10.23 17:11 의견 0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을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3분기 760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비은행 부문 약진과 비대면채널 확대가 큰 힘이 됐다.

23일 하나금융지주는 3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증가한 760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650억 원) 증가한 2조 1061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은 3분기까지 6조 19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829억 원)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으로 하나금융은 '코로나19' 여파 등 외부 환경 속에서도 비은행 부문의 약진(6,597억 원, 기여도 31.3%)과 함께 비대면 채널의 영업기반 확대가 낳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요 비은행 관계사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하나금융투자 2880억 원(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 하나카드 1144억 원(전년 동기 대비 129.6% 증가), 하나캐피탈 1271억 원(전년 동기 대비 65.2%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핵심 관계사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나은행의 3분기까지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은 1조 65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1369억 원) 줄었다. 이는 지난해 주요 일회성 이익인 명동사옥 매각이익 소멸된 영향이다.

경기 위축 가능성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의 충분한 확보를 위해 3분기 중 1728억 원 적립을 포함한 누적 충당금 등 전입액은 6980억 원이다.

3분기말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41%로 전분기말 대비 4bp 개선됐고, 연체율은 0.27%로 전분기말 대비 4bp 하락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4bp 하락한 1.58%이며, 3분기말 기준 신탁자산 134조 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578조 원이다.

하나금융 측은 "관계사들의 경쟁력 제고 및 시너지 창출 노력을 통해 그룹의 견조한 성장세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