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추정 재무제표(자료=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비에이치가 4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3일 보고서를 통해 "비에이치의 4분기 매출액은 3078억원, 영업이익은 41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0%, 250% 증가할 것"이라며 "신모델 효과가 예년과 달리 4분기에 집중되는 것도 있지만, 비에이치 입장에서 공급 가격이 높은 mini와 Pro Max의 공급이 본격화되는 분기에 해당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분기 처음으로 매출액이 3000억을 넘어설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비에이치를 포함한 모든 공급 업체들이 CAPA 한계 때문에 4분기에 고객사가 원하는 물량을 전부 소화할 수 없기 때문에 내년 1분기에도 해당 효과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비에이치의 3분기 매출액은 2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영업이익은 303억원으로 25% 각각 감소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대 고객사인 북미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 지연으로 인해 예상보다 낮은 매출액을 기록했다"며 "아울러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국내 고객사의 중저가향 물량의 비중확대로 영업이익률 또한 당초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 하반기 OLED 패널의 최대 물량 갱신이 시작됐으나, 신모델 출시 지연으로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이 달성될 전망"이라며 "내년 1분기까지 신모델 효과가 지속되면서 출시 이후 네개 분기 실적으로 비교해 보면 관련 매출액은 작년대비 33%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5G 관련 수혜와 중장기 자동차 배터리향 FPCB 실적 기여도 확대를 감안하면 실적과 미래 모두 양호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 "비에이치, 4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 · 영업익 전망"

문형민 기자 승인 2020.11.03 09:03 의견 0
비에이치 추정 재무제표(자료=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비에이치가 4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3일 보고서를 통해 "비에이치의 4분기 매출액은 3078억원, 영업이익은 41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0%, 250% 증가할 것"이라며 "신모델 효과가 예년과 달리 4분기에 집중되는 것도 있지만, 비에이치 입장에서 공급 가격이 높은 mini와 Pro Max의 공급이 본격화되는 분기에 해당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분기 처음으로 매출액이 3000억을 넘어설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비에이치를 포함한 모든 공급 업체들이 CAPA 한계 때문에 4분기에 고객사가 원하는 물량을 전부 소화할 수 없기 때문에 내년 1분기에도 해당 효과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비에이치의 3분기 매출액은 2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영업이익은 303억원으로 25% 각각 감소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대 고객사인 북미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 지연으로 인해 예상보다 낮은 매출액을 기록했다"며 "아울러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국내 고객사의 중저가향 물량의 비중확대로 영업이익률 또한 당초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 하반기 OLED 패널의 최대 물량 갱신이 시작됐으나, 신모델 출시 지연으로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이 달성될 전망"이라며 "내년 1분기까지 신모델 효과가 지속되면서 출시 이후 네개 분기 실적으로 비교해 보면 관련 매출액은 작년대비 33%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5G 관련 수혜와 중장기 자동차 배터리향 FPCB 실적 기여도 확대를 감안하면 실적과 미래 모두 양호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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