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연합뉴스 코로나19 방역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전자발찌를 차고 보석으로 풀려났다. 12일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는 이 총회장이 청구한 보석신청을 인용했다. 이 총회장은 보석 보증금 1억 원을 내고 전자장치를 부착해야한다. 또 도주나 증거 인멸을 막기 위해 주거지가 제한된다. 재판부는 "주요 증인에 대한 증인신문 및 서증조사 등 심리가 상당한 정도로 진행돼 죄증인멸의 우려가 크지 않다"면서 "고령인 피고인이 구속상태에서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보이는 점을 감안했다"고 판단 이유를 설명했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 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구속기소 됐다. 이 총회장은 이외에도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총회장이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는 등 56억원을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이 해당 지자체의 공공시설에서 종교행사를 연 혐의(업무방해)도 받고 있다. 한편 이 총회장은 올해 나이 90세로 알려졌다.

신천지 이만희 나이 90세에 전자발찌 착용…보석 보증금만 1억

김현 기자 승인 2020.11.12 15:15 의견 0
자료=연합뉴스


코로나19 방역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전자발찌를 차고 보석으로 풀려났다.

12일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는 이 총회장이 청구한 보석신청을 인용했다.

이 총회장은 보석 보증금 1억 원을 내고 전자장치를 부착해야한다. 또 도주나 증거 인멸을 막기 위해 주거지가 제한된다.

재판부는 "주요 증인에 대한 증인신문 및 서증조사 등 심리가 상당한 정도로 진행돼 죄증인멸의 우려가 크지 않다"면서 "고령인 피고인이 구속상태에서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보이는 점을 감안했다"고 판단 이유를 설명했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 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구속기소 됐다.

이 총회장은 이외에도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총회장이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원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는 등 56억원을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이 해당 지자체의 공공시설에서 종교행사를 연 혐의(업무방해)도 받고 있다.

한편 이 총회장은 올해 나이 90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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