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lternative(사진=갤러리도스) 너무도 당연하게 여겨지기에 평소에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무탈히 작동하는 사회 시스템의 이면에는 이름조차 불려 지지 않는 그림자 속 구성원의 희생이 빼곡히 채워져 있다. 이휘린은 그 빈틈이 사라져가는 그늘에서 너무도 고요 했기에 우선순위로 여겨지지 않았던 개인의 이야기를 바라보고 볕으로 꺼낸다. 갤러리도스는 이휘린 개인전 ‘Into the Void'을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개최한다. 이휘린은 작품의 표면에 물질과 겹을 더해서 빈자리와 여백을 만들고 그 부재가 불러오는 일그러짐을 만들어낸다. 작품을 분할하는 그리드 안에서 저마다 다른 주름이 흐르는 형태는 각자 다른 모양의 삶을 살아가지만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 공평하고 무정한 시간 앞에서 닮아 보이는 사람의 일생과 사회의 모습이 담겨있다. 두께를 더해 얕음을 보여주고 채움을 통해 빈 곳을 드러내는 모순적인 표현은 동시대 문화를 이끄는 계산적 사고를 숙연하게 만드는 역설로 형상 자체에 대한 몰입을 이끌어낸다. Juxta position of hierarchy(사진=갤러리도스) 미국의 로드 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에서 순수미술 분야의 섬유 학과 학사를 2020년에 취득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활동을 시작하였다. 다양한 섬유기법 예를 들어 위빙, 니팅, 프린트, 염색, 자수, 퀼팅 등을 이용하여 섬유를 만들며 설치, 조소, 회화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고 있다. 2D와 3D의 경계를 오가며 공간, 디멘션에 대한 탐구를 통해 상상력을 표현하는데 가장 관심이 있으며 섬유의 기본 성질인 소재, 기술, 크기, 질감, 형태를 이용하여 생각하고 보여주고자하는 관념을 나타내는데 중점을 두고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이 안에서 사람들이 생각하길 바라며, 동시에 작가 또한 가 장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주제를 깊이 관찰하고 사유하여 창작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Into the void(사진=갤러리도스) 더 멀리 나아가 측정 할 수 없는, 존재를 알 수 없지만 느낄 수 있는 것을 상상하여 창의성과 선구적인 생각을 이끌어 관객들에 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는 것에 목적을 둔 아트를 하고 있다. 쉽게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철학의 개념과 생각을 추상적이고 미니멀하게 시각화하는 특징을 가지고 강력한 메세지를 주며 동시에 철저하게 시각적 인 센세이션과 감정을 전한다. 관객들이 섬유라는 소재에 흥미를 느끼며 영감을 받고 섬유 미술을 미술의 한 장르로써 선보이고자 한다. 작가는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통해 한국의 전통 섬유 예술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현대적이고 동시대적으로 적용 하고 해석하여 새로운 세대가 섬유를 전승할 때 나오는 한국 섬유 미술의 한 챕터를 여는 일에 기여하며 현대 시대의 흐름을 따라 발전해가는 섬유 미술을 창작하는 것이 작가로써의 목표”라고 전했다.

갤러리도스, 이휘린 ‘Into the Void’ 展

이동현 기자 승인 2020.12.23 13:17 의견 0
The Alternative(사진=갤러리도스)


너무도 당연하게 여겨지기에 평소에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무탈히 작동하는 사회 시스템의 이면에는 이름조차 불려 지지 않는 그림자 속 구성원의 희생이 빼곡히 채워져 있다. 이휘린은 그 빈틈이 사라져가는 그늘에서 너무도 고요 했기에 우선순위로 여겨지지 않았던 개인의 이야기를 바라보고 볕으로 꺼낸다.

갤러리도스는 이휘린 개인전 ‘Into the Void'을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개최한다.

이휘린은 작품의 표면에 물질과 겹을 더해서 빈자리와 여백을 만들고 그 부재가 불러오는 일그러짐을 만들어낸다. 작품을 분할하는 그리드 안에서 저마다 다른 주름이 흐르는 형태는 각자 다른 모양의 삶을 살아가지만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 공평하고 무정한 시간 앞에서 닮아 보이는 사람의 일생과 사회의 모습이 담겨있다.

두께를 더해 얕음을 보여주고 채움을 통해 빈 곳을 드러내는 모순적인 표현은 동시대 문화를 이끄는 계산적 사고를 숙연하게 만드는 역설로 형상 자체에 대한 몰입을 이끌어낸다.

Juxta position of hierarchy(사진=갤러리도스)


미국의 로드 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에서 순수미술 분야의 섬유 학과 학사를 2020년에 취득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활동을 시작하였다.

다양한 섬유기법 예를 들어 위빙, 니팅, 프린트, 염색, 자수, 퀼팅 등을 이용하여 섬유를 만들며 설치, 조소, 회화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고 있다.

2D와 3D의 경계를 오가며 공간, 디멘션에 대한 탐구를 통해 상상력을 표현하는데 가장 관심이 있으며 섬유의 기본 성질인 소재, 기술, 크기, 질감, 형태를 이용하여 생각하고 보여주고자하는 관념을 나타내는데 중점을 두고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이 안에서 사람들이 생각하길 바라며, 동시에 작가 또한 가 장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주제를 깊이 관찰하고 사유하여 창작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Into the void(사진=갤러리도스)


더 멀리 나아가 측정 할 수 없는, 존재를 알 수 없지만 느낄 수 있는 것을 상상하여 창의성과 선구적인 생각을 이끌어 관객들에 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는 것에 목적을 둔 아트를 하고 있다.

쉽게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철학의 개념과 생각을 추상적이고 미니멀하게 시각화하는 특징을 가지고 강력한 메세지를 주며 동시에 철저하게 시각적 인 센세이션과 감정을 전한다.

관객들이 섬유라는 소재에 흥미를 느끼며 영감을 받고 섬유 미술을 미술의 한 장르로써 선보이고자 한다.

작가는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통해 한국의 전통 섬유 예술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현대적이고 동시대적으로 적용 하고 해석하여 새로운 세대가 섬유를 전승할 때 나오는 한국 섬유 미술의 한 챕터를 여는 일에 기여하며 현대 시대의 흐름을 따라 발전해가는 섬유 미술을 창작하는 것이 작가로써의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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