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그간 한국은행이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온만큼 다음 달 인상이 유력하다.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통화정책 방향으로 연 0.75%의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코로나19 4차 유행과 경기 둔화 우려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했던 한국은행은 경제 상황을 지켜보며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조정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번 달 금리가 동결되면서 전문가들은 다음 달에 인상이 유력한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한국은행은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왔는데 이번 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오는 11월 25일로 예정된 올해 마지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공산이 크다. 서영경 금융통화위원은 지난달 29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강연에서 “8월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현재의 통화정책은 여전히 완화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날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0.00∼0.25%)와 격차는 0.5∼0.75%포인트로 유지됐다.

한은, 기준금리 연 0.75% 동결…다음 달 인상 유력

최동수 기자 승인 2021.10.12 11:29 의견 0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그간 한국은행이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온만큼 다음 달 인상이 유력하다.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통화정책 방향으로 연 0.75%의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코로나19 4차 유행과 경기 둔화 우려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했던 한국은행은 경제 상황을 지켜보며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조정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번 달 금리가 동결되면서 전문가들은 다음 달에 인상이 유력한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한국은행은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왔는데 이번 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오는 11월 25일로 예정된 올해 마지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공산이 크다.

서영경 금융통화위원은 지난달 29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강연에서 “8월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현재의 통화정책은 여전히 완화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날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0.00∼0.25%)와 격차는 0.5∼0.75%포인트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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