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결국 금리 체계를 바꾼다 (사진=토스뱅크) 출범 당시 ‘조건 없는 연 2% 예금 금리’를 약속했던 인터넷은행 토스뱅크가 결국 금리 체계를 바꾼다. 1억원 이상에 대해선 연 0.1% 금리를 적용한다. 6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내년 1월 5일부터 예금 중 1억원 이상에 대해선 연 0.1%로 금리를 변경한다. 다만 1억원 이하의 예금에 대해선 그간 진행했던 연 2%의 금리를 적용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예금 가입자 중 99%가 이 금리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약관에도 ‘금리는 회사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며 변동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뜻을 밝혔지만 출범 초기 사용자 유치를 위해 ‘무조건’ 연 2% 금리를 내걸었던 만큼 금리 변동에 대한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가 변경한 금리 내용 (사진=토스뱅크) 앞서 연 2%의 높은 금리를 자랑하며 많은 기대속에 출범한 토스뱅크는 금융당국의 규제로 총 5000억원의 대출만 진행하면서 손실이 불어나는 상황이었다. 결국 토스뱅크의 대출은 출범 9일 만에 중단됐고 내년 초에 재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토스뱅크의 금리 변경에 대해 금융당국의 통제로 대출은 늘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예금 이자만 지출하면서 손실이 발생했고 누적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한편 토스뱅크는 올해 대출 잔액이 기존 은행에 비해 지나치게 작기 때문에 대출 한도를 별도로 금융당국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건 없던’ 토스뱅크, 내년부터 금리 체계 변경…1억원 초과 연 0.1%

최동수 기자 승인 2021.12.06 11:04 의견 0
토스뱅크가 결국 금리 체계를 바꾼다 (사진=토스뱅크)

출범 당시 ‘조건 없는 연 2% 예금 금리’를 약속했던 인터넷은행 토스뱅크가 결국 금리 체계를 바꾼다. 1억원 이상에 대해선 연 0.1% 금리를 적용한다.

6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내년 1월 5일부터 예금 중 1억원 이상에 대해선 연 0.1%로 금리를 변경한다. 다만 1억원 이하의 예금에 대해선 그간 진행했던 연 2%의 금리를 적용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예금 가입자 중 99%가 이 금리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약관에도 ‘금리는 회사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며 변동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뜻을 밝혔지만 출범 초기 사용자 유치를 위해 ‘무조건’ 연 2% 금리를 내걸었던 만큼 금리 변동에 대한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가 변경한 금리 내용 (사진=토스뱅크)

앞서 연 2%의 높은 금리를 자랑하며 많은 기대속에 출범한 토스뱅크는 금융당국의 규제로 총 5000억원의 대출만 진행하면서 손실이 불어나는 상황이었다. 결국 토스뱅크의 대출은 출범 9일 만에 중단됐고 내년 초에 재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토스뱅크의 금리 변경에 대해 금융당국의 통제로 대출은 늘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예금 이자만 지출하면서 손실이 발생했고 누적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한편 토스뱅크는 올해 대출 잔액이 기존 은행에 비해 지나치게 작기 때문에 대출 한도를 별도로 금융당국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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