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는 물론이거니와 케이블과 종편에 이르기까지 TV를 켜야만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시대는 한참이나 지났다. OTT(Over The Top)는 언제 어디서든 시청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불문하고 콘텐츠를 즐기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최근 들어 자체 프로그램 생산에 활기를 더 해가는 OTT를 통해 보다 가치 있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찾아 소비할 수 있도록 뷰어스가 큐레이팅 한다. -편집자주- 왼쪽부터 '이어즈&이어즈' '나의 눈부신 친구' '위아 후 위아' (사진=왓챠) ■ 연말 연휴 정주행 각…왓챠 드라마 라인업 가디언지가 선정한 2019년 최고의 드라마 중 하나인 ‘이어즈&이어즈’는 유명 드라마 ‘닥터 후’의 작가인 러셀 T. 데이비스가 각본을 쓰고 명배우 엠마 톰슨이 출연한 작품이다. 영국에 사는 라이언스 가족이 15년간 격동하는 국제정세와 영국 사회의 변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디스토피아 드라마 ‘이어즈&이어즈’는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 이해를 담고 있는 가족 드라마이자 잘못된 정치와 나쁜 정치인이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어떻게 망치는지 보여주는 정치 드라마인 동시에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사회 변화의 어두운 단면을 꼬집는 블랙코미디성 사회 풍자 드라마이기도 하다. HBO가 제작한 첫 번째 외국어 드라마로 화제를 모았던 ‘나의 눈부신 친구’는 전쟁의 폐허가 된 나폴리를 배경으로 60여 년 동안 서로를 동경하며 미워하고 사랑했던 두 소녀, 레누와 릴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탈리아 소설가 엘레나 페란테의 역작이자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연작 소설 ‘나폴리 4부작’을 원작으로 하며 제목인 ‘나의 눈부신 친구’는 원작인 ‘나폴리 4부작’의 첫 번째 소설의 제목이다. 원작 소설만큼 뛰어난 드라마의 완성도로 해외 유수의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으며 로튼토마토에서는 “‘나의 눈부신 친구’는 가장 황폐한 곳에서 끌어모은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광대한 서사시다. 하지만 사람들이 가장 생생하게 기억할 것은 두 주인공 사이의 우정”이라는 평과 함께 시즌 1은 신선도 지수 93%를, 시즌 2는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했다. 왓챠에서 단독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원작 소설의 팬들이 메일과 SNS를 통해 감사를 표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낸 작품이다. ‘위 아 후 위 아’는 소란한 듯 평범한 십 대 영혼들이 ‘나로서 나다운 나’를 찾아가는 성장 드라마이다.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사춘기 시절,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십 대의 감정과 감춰둔 욕망을 날 것 그대로 그려내며 호평을 끌어낸 작품으로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격동의 시기를 균형감 있는 시선으로 담아냈다. 특히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만의 감각적인 연출과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인 데브 하인즈(블러드 오렌지)의 세련된 음악은 십 대의 감정을 집약해 보여준다는 감상과 함께 팬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전형성을 탈피한 10대 주인공들의 캐릭터와 입체적인 주변 인물들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바로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우리 모두에 대한 이야기로 공감을 끌어내 호평을 받았다. 왼쪽부터 '잇츠어신' '나의 직장상사는 코미디언' (사진=왓챠) ‘잇츠 어 신’은 에이즈를 불치병으로 여겼던 1980년대 런던을 배경으로, 성소수자를 향한 혐오와 편견에 맞서 뜨겁게 사랑했던 청춘들을 그린 5부작 영국 드라마이다. 드라마 ‘닥터 후’, ‘이어즈&이어즈’ 등을 통해 믿고 보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러셀 T. 데이비스가 10대 때 경험했던 자전적인 이야기를 녹여내며 에이즈가 영국을 덮친 시절에 병으로 목숨을 잃은 세대를 기억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밝혀 큰 화제를 모았다. 개성 넘치는 다섯 명의 주인공과 1980년대 시대상을 반영한 스타일,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잇츠 어 신’은 실제 동성애자인 배우 올리 알렉산더가 주인공 리치 역을 맡아 주목받았으며, 진정성 넘치는 대사와 OST 등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12월 중 왓챠에서 단독으로 공개되는 신작 미국 드라마 ‘나의 직장상사는 코미디언’은 나이도 취향도 웃음 코드도 모두 다르지만 웃겨야만 한다는 목표는 같은 전설적인 스탠딩 코미디언 데버라와 젊은 작가 에이바의 우정 그리고 티키타카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이다. 트위터에 올린 농담이 화근이 되어 TV 계약 건을 날리고 한순간에 백수로 전락한 젊은 작가 에이바는 에이전시로부터 라스베가스의 카지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전설적인 스탠딩 코미디언이지만 최근 올드하다는 이유로 메인 타임에서 밀려난 데버라와 팀을 이루라는 제안을 받는다. 세대 차이는 물론이고 유머 스타일까지 완벽하게 다르지만 별다른 선택지가 없어 한 팀을 이루게 된 두 사람이 환상의 짝꿍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나의 직장상사는 코미디언’은 한 말빨 하는 데버라와 한 성질 하는 에이바의 티격태격 케미는 물론이고 속도감 있는 전개와 완성도 높은 스토리, 그리고 코미디 특유의 말맛이 가득 담긴 티키타카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사진=티빙) ■ 티빙 오리지널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2’ SF9 인성X유태양 게스트 출격 티빙 오리지널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2’가 SF9 인성, 유태양과 함께 신나는 목요일을 선물한다. 내일(23일) 오후 4시에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2’(이하 ‘아받대2’)(연출 이태경)에는 SF9 인성, 유태양이 게스트로 출격한다. 두 사람은 이진호가 지어준 강력한 영어 이름으로 불리며 외국 느낌 물씬 풍기는 새로운 ‘부캐’(부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해 흥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인성의 밤잠을 설치게 만든 아이돌 도레미 군단 멤버가 공개된다. 기대감을 품은 멤버들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인성은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하신 분”이라며 한 멤버에게 열렬한 팬심을 고백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고. 특히 유태양은 예나와 같은 댄스 학원에 다녔던 ‘댄동’(댄스 학원 동기)이라고 밝혀 호기심을 자극한다. 유태양은 당시 친분은 없었지만 예나를 기억하고 있었으며 이야기를 듣던 예나도 그를 기억해내 두 사람의 재회를 지켜보던 멤버들의 설렘을 유발한다. 이에 멤버들은 한 편의 청춘 드라마 같은 ‘댄동’ 재회 상황극을 기획하고 연출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댄동’의 재회인 만큼 두 사람은 태민의 ‘MOVE’ 합동무대로 피날레를 장식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즉석에서 펼쳐진 무대임에도 치명적인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은 두 사람은 ‘댄동’ 케미스트리를 폭발시키며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인성은 간절함을 위해 공복으로 온 유태양과 달리 식사를 하고 녹화에 참여해 ‘인성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폭소를 자아낸다. 엉뚱하고 코믹한 모습으로 유쾌함을 더하는 그의 활약에 이진호는 “계속 논란을 일으키네”라고 해 모두를 빵 터지게 한다. 티빙 오리지널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2'는 전 세계 최초로 시작된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로 눈과 귀, 마음까지 즐거운 오감충족 예능 프로그램이다. SF9 인성, 유태양과 함께한 에피소드는 내일(23일) 오후 4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OTT 큐레이팅] 아이돌 받아쓰기를 볼까? 드라마 정주행을 할까, ‘그것이 문제’

박진희 기자 승인 2021.12.22 11:04 의견 0

지상파는 물론이거니와 케이블과 종편에 이르기까지 TV를 켜야만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시대는 한참이나 지났다. OTT(Over The Top)는 언제 어디서든 시청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불문하고 콘텐츠를 즐기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최근 들어 자체 프로그램 생산에 활기를 더 해가는 OTT를 통해 보다 가치 있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찾아 소비할 수 있도록 뷰어스가 큐레이팅 한다. -편집자주-

왼쪽부터 '이어즈&이어즈' '나의 눈부신 친구' '위아 후 위아' (사진=왓챠)

■ 연말 연휴 정주행 각…왓챠 드라마 라인업

가디언지가 선정한 2019년 최고의 드라마 중 하나인 ‘이어즈&이어즈’는 유명 드라마 ‘닥터 후’의 작가인 러셀 T. 데이비스가 각본을 쓰고 명배우 엠마 톰슨이 출연한 작품이다. 영국에 사는 라이언스 가족이 15년간 격동하는 국제정세와 영국 사회의 변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디스토피아 드라마 ‘이어즈&이어즈’는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 이해를 담고 있는 가족 드라마이자 잘못된 정치와 나쁜 정치인이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어떻게 망치는지 보여주는 정치 드라마인 동시에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사회 변화의 어두운 단면을 꼬집는 블랙코미디성 사회 풍자 드라마이기도 하다.

HBO가 제작한 첫 번째 외국어 드라마로 화제를 모았던 ‘나의 눈부신 친구’는 전쟁의 폐허가 된 나폴리를 배경으로 60여 년 동안 서로를 동경하며 미워하고 사랑했던 두 소녀, 레누와 릴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탈리아 소설가 엘레나 페란테의 역작이자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연작 소설 ‘나폴리 4부작’을 원작으로 하며 제목인 ‘나의 눈부신 친구’는 원작인 ‘나폴리 4부작’의 첫 번째 소설의 제목이다. 원작 소설만큼 뛰어난 드라마의 완성도로 해외 유수의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으며 로튼토마토에서는 “‘나의 눈부신 친구’는 가장 황폐한 곳에서 끌어모은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광대한 서사시다. 하지만 사람들이 가장 생생하게 기억할 것은 두 주인공 사이의 우정”이라는 평과 함께 시즌 1은 신선도 지수 93%를, 시즌 2는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했다.

왓챠에서 단독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후 원작 소설의 팬들이 메일과 SNS를 통해 감사를 표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낸 작품이다.

‘위 아 후 위 아’는 소란한 듯 평범한 십 대 영혼들이 ‘나로서 나다운 나’를 찾아가는 성장 드라마이다.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사춘기 시절,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십 대의 감정과 감춰둔 욕망을 날 것 그대로 그려내며 호평을 끌어낸 작품으로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격동의 시기를 균형감 있는 시선으로 담아냈다. 특히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만의 감각적인 연출과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인 데브 하인즈(블러드 오렌지)의 세련된 음악은 십 대의 감정을 집약해 보여준다는 감상과 함께 팬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전형성을 탈피한 10대 주인공들의 캐릭터와 입체적인 주변 인물들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바로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우리 모두에 대한 이야기로 공감을 끌어내 호평을 받았다.

왼쪽부터 '잇츠어신' '나의 직장상사는 코미디언' (사진=왓챠)


‘잇츠 어 신’은 에이즈를 불치병으로 여겼던 1980년대 런던을 배경으로, 성소수자를 향한 혐오와 편견에 맞서 뜨겁게 사랑했던 청춘들을 그린 5부작 영국 드라마이다. 드라마 ‘닥터 후’, ‘이어즈&이어즈’ 등을 통해 믿고 보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러셀 T. 데이비스가 10대 때 경험했던 자전적인 이야기를 녹여내며 에이즈가 영국을 덮친 시절에 병으로 목숨을 잃은 세대를 기억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밝혀 큰 화제를 모았다.

개성 넘치는 다섯 명의 주인공과 1980년대 시대상을 반영한 스타일,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잇츠 어 신’은 실제 동성애자인 배우 올리 알렉산더가 주인공 리치 역을 맡아 주목받았으며, 진정성 넘치는 대사와 OST 등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12월 중 왓챠에서 단독으로 공개되는 신작 미국 드라마 ‘나의 직장상사는 코미디언’은 나이도 취향도 웃음 코드도 모두 다르지만 웃겨야만 한다는 목표는 같은 전설적인 스탠딩 코미디언 데버라와 젊은 작가 에이바의 우정 그리고 티키타카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이다.

트위터에 올린 농담이 화근이 되어 TV 계약 건을 날리고 한순간에 백수로 전락한 젊은 작가 에이바는 에이전시로부터 라스베가스의 카지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전설적인 스탠딩 코미디언이지만 최근 올드하다는 이유로 메인 타임에서 밀려난 데버라와 팀을 이루라는 제안을 받는다.

세대 차이는 물론이고 유머 스타일까지 완벽하게 다르지만 별다른 선택지가 없어 한 팀을 이루게 된 두 사람이 환상의 짝꿍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나의 직장상사는 코미디언’은 한 말빨 하는 데버라와 한 성질 하는 에이바의 티격태격 케미는 물론이고 속도감 있는 전개와 완성도 높은 스토리, 그리고 코미디 특유의 말맛이 가득 담긴 티키타카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사진=티빙)


■ 티빙 오리지널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2’ SF9 인성X유태양 게스트 출격

티빙 오리지널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2’가 SF9 인성, 유태양과 함께 신나는 목요일을 선물한다.

내일(23일) 오후 4시에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2’(이하 ‘아받대2’)(연출 이태경)에는 SF9 인성, 유태양이 게스트로 출격한다. 두 사람은 이진호가 지어준 강력한 영어 이름으로 불리며 외국 느낌 물씬 풍기는 새로운 ‘부캐’(부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해 흥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인성의 밤잠을 설치게 만든 아이돌 도레미 군단 멤버가 공개된다. 기대감을 품은 멤버들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인성은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하신 분”이라며 한 멤버에게 열렬한 팬심을 고백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고.

특히 유태양은 예나와 같은 댄스 학원에 다녔던 ‘댄동’(댄스 학원 동기)이라고 밝혀 호기심을 자극한다. 유태양은 당시 친분은 없었지만 예나를 기억하고 있었으며 이야기를 듣던 예나도 그를 기억해내 두 사람의 재회를 지켜보던 멤버들의 설렘을 유발한다. 이에 멤버들은 한 편의 청춘 드라마 같은 ‘댄동’ 재회 상황극을 기획하고 연출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댄동’의 재회인 만큼 두 사람은 태민의 ‘MOVE’ 합동무대로 피날레를 장식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즉석에서 펼쳐진 무대임에도 치명적인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은 두 사람은 ‘댄동’ 케미스트리를 폭발시키며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인성은 간절함을 위해 공복으로 온 유태양과 달리 식사를 하고 녹화에 참여해 ‘인성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폭소를 자아낸다. 엉뚱하고 코믹한 모습으로 유쾌함을 더하는 그의 활약에 이진호는 “계속 논란을 일으키네”라고 해 모두를 빵 터지게 한다.

티빙 오리지널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2'는 전 세계 최초로 시작된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로 눈과 귀, 마음까지 즐거운 오감충족 예능 프로그램이다. SF9 인성, 유태양과 함께한 에피소드는 내일(23일) 오후 4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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