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지난 23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평구 원장, 현대제철 최주태 연구개발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소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제철소 원료의 최적 활용 및 운영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제철소 탄소 감축을 위한 원료 분야 기술협력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지난 23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평구 원장, 현대제철 최주태 연구개발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소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제철소원료의 최적 활용과 운영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번 협약으로 제철 원료 분야의 탄소 중립 기술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보유한 광물 자원 관련 선도 기술을 적극 도입해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현대제철은 ‘그린 철강’을 위한 기반 기술인 탄소중립 원료와 자원 재활용, 원료 분석기술 등 중장기적으로 저탄소 제철소 운영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 재활용기술을 활용해 폐자원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고 원료 사용 시 발생하는 탄소와 유해물질 배출량도 저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제철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기술 교류를 통해 새로운 원료 분석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생산에 적용해 제철 원료 관리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원료 품질 향상은 철강 제품의 품질 개선에도 기여하고 제철소의 탄소중립 달성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광물 자원분야에 있어 전문 연구 인력과 인프라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전문 연구기관이다. 현대제철의 지속성장을 위한 탄소중립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정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철강산업은 자동차, 조선을 비롯한 핵심 산업에 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철소 원료에 대한 연구가 매우 중요하다”며 “제철소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산업 전체의 경쟁력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주태 현대제철 본부장은 “국내 유일의 광물 자원분야 전문 연구기관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대가 된다”며 “친환경 경영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건인 만큼 적극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철강업계의 저탄소 경영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