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화성연쇄살인사건 편으로 레전드 방송을 예고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가 보유한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 이춘재(56)의 자료를 오픈하는데요.
'그것이 알고싶다'(MC 김상중, 이하 그알)은 25일 공식 유튜브채널에 '이춘재 얼굴 공개! 화성연쇄살인사건 1부_악마의 시그니처'라는 제목의 예고영상을 올렸습니다.
익숙한 얼굴들이 등장합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추적했던 범죄 전문가들인데요. 법의학자 유성호 씨는 "이것을 보신 분이라면, 그 어떤 사람이라도 정말로 잔인하다라고 할 것"이라 털어놨습니다.
사진=SBS 캡처
권일용 전 경찰청 프로파일러는 긴장한 듯 물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갖고 있는 건, 여기다 다 꺼내놨다"며 궁금증을 유발했습니다. '그알'의 단골 손님이지요? 이수정 경기대 범죄학과 교수는 "뭐 하나 힌트를 줄까요? (이건) 방송에는 하지(내보내지) 마세요."라는 의미심장한 멘트를 던졌습니다.
'그알'은 지난 1992년 4월과 2011년 5월, 화성연쇄살인사건 편을 방송했습니다. 오는 28일 세 번째 방송에서는 '그알' 만의 단독 자료 등을 통해 사건에 다양하게 접근합니다. 범행을 부인하는 이춘재의 범죄를 증명할 증거도 분석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춘재는 1994년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처제 성폭행 살인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현재 부산교도소에서 살고 있습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이춘재가 23살이던 1986년 9월 처음 벌어졌고, 같은 해 10월(2차), 12월(3차, 4차)에도 피해자가 나왔습니다. 1987년 1월(5차)과 5월(6차)에도 살인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988년 9월(7차, 8차)에도 열흘 간격으로 두 건이 벌어졌고, 1990년 11월(9차), 1991년 4월(10차)에도 살인이 자행됐습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화성연쇄살인사건 5차와 7차, 9차 사건의 증거물 DNA에서 이춘재의 DNA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그알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