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신문기자' 스틸 ‘신문기자’의 프로듀서가 영화를 만들며 가진 마음가짐을 밝혔다. ‘신문기자’는 가짜 뉴스부터 댓글 조작까지, 국가가 감추려는 진실을 집요하게 쫓는 기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아베 총리가 연루된 사학스캔들 중 하나인 가케 학원 스캔들을 모티브로 했다. 해당 스캔들은 가케 학원이 대학 수의학부 신설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아베 총리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국가와 저널리즘의 이면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일본의 문제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15일 오전 서울 압구CGV에서 열린 ‘신문기자’ 기자회견에서는 카와무라 미츠노부 프로듀서가 “일본에서도 드문 영화다. 이런 영화가 오래 만들어지지 않았다. 특히 일본 정권의 보이지 않는 압력이 있어 이런 영화를 만들거나 출연하면 안 된다는 기류가 있었다. 그런 압력 아래에서 만들었다”고 영화를 만들며 겪은 어려움을 밝혔다.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은 “일본에서는 한동안 정치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번에 한국 배우 심은경과 힘을 합해 영화를 만들었는데, 영화를 보신 분들 감상에 대해서도 기대가 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신문기자’는 17일 개봉한다.

‘신문기자’ 프로듀서 “아베 정권 스캔들 담은 영화, 보이지 않는 압력 있었다”

장수정 기자 승인 2019.10.15 10:36 의견 0
사진=영화 '신문기자' 스틸


‘신문기자’의 프로듀서가 영화를 만들며 가진 마음가짐을 밝혔다.

‘신문기자’는 가짜 뉴스부터 댓글 조작까지, 국가가 감추려는 진실을 집요하게 쫓는 기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아베 총리가 연루된 사학스캔들 중 하나인 가케 학원 스캔들을 모티브로 했다. 해당 스캔들은 가케 학원이 대학 수의학부 신설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아베 총리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국가와 저널리즘의 이면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일본의 문제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15일 오전 서울 압구CGV에서 열린 ‘신문기자’ 기자회견에서는 카와무라 미츠노부 프로듀서가 “일본에서도 드문 영화다. 이런 영화가 오래 만들어지지 않았다. 특히 일본 정권의 보이지 않는 압력이 있어 이런 영화를 만들거나 출연하면 안 된다는 기류가 있었다. 그런 압력 아래에서 만들었다”고 영화를 만들며 겪은 어려움을 밝혔다.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은 “일본에서는 한동안 정치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번에 한국 배우 심은경과 힘을 합해 영화를 만들었는데, 영화를 보신 분들 감상에 대해서도 기대가 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신문기자’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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