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시장 규모와 전망 덴티움이 중국의 VBP 시행에 따른 높은 매출 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VBP는 국가 주도로 해외 의약품을 대량 구매해 저렴한 가격에 시장에 공급하는 정책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덴티움에 대해 "중국의 VBP 시행으로 소비자 접근성이 제고되면서 시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12만원에서 19만원으로 끌어올렸다. 중국의 VBP 시행은 임플란트 시술가격이 일반적인 소득수준 대비 높고, 지역별로 높은 편차가 있어 정부 주도로 시술가격을 하향 평준화해 실수요자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일환이다. 올해는 중국 치과용 임플란트 VBP 정책이 시행되는 첫 해다. 조은애 애널리스트는 "보수적으로 가정을 하더라도 Q 증가 기반의 높은 중국 매출증가율이 예상된다"며 "가격부담 하락으로 소비자 접근성이 제고되면서 시장 수요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중국은 1인당 가처분소득 대비 임플란트 시술비 부담율이 VBP 이전 20%에서 이후 16% 수준으로, 주요 국가 평균인 15% 수준(한국 6%, 미국 7%, 일본 13%, 러시아 36%)까지 부담이 경감될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임플란트 시장은 VBP 시행 이후에도 민간병원 수의 증가와 함께 국공립보다는 민간병원이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중국 임플란트의 예상 규모는 2023년 1000만개, 2024년 1370만개다. 이 중 민간시장점유율은 약 85% 수준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올해 민간시장 내 덴티움 시장점유율 25%를 가정(2022년 추정 30%, 2023년 예상 25%로 보수적 가정)한 판매수량은 올해 213만개, 내년 291만개"라며 "ASP 하락폭 -20%를 감안한 덴티움의 중국 민간시장 매출액은 올해 1900억원, 내년 2600억원"이라고 추정했다. 목표주가 산정에 대해선 "타깃 멀티플은 글로벌 피어(스트라우만, 덴츠플라이, 엔비스타)의 12M FWD PER 평균 25배를 30% 할인 적용했다"며 "덴티움와 글로벌 피어와의 12M FWD PER 기준 밸류에이션 할인율은 2022년 최고 80% 수준에서, VBP 시행이후 현재 40% 수준까지 축소된 상태"라고 전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어 "중국 임플란트 시장이 민간주도로 성장하고, 밸류 브랜드의 성장성이 프리미엄 브랜드 대비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밸류 브랜드사의 중국 매출 성장률을 숫자로 확인하면서 프리미엄 브랜드사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율도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널픽] 덴티움, 중국 VBP로 고성장 엔진 달았다

"덴티움, 중국 민간시장 매출액 올해 1900억, 내년 2600억 추정"

홍승훈 기자 승인 2023.06.29 09:35 의견 0
임플란트 시장 규모와 전망


덴티움이 중국의 VBP 시행에 따른 높은 매출 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VBP는 국가 주도로 해외 의약품을 대량 구매해 저렴한 가격에 시장에 공급하는 정책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덴티움에 대해 "중국의 VBP 시행으로 소비자 접근성이 제고되면서 시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12만원에서 19만원으로 끌어올렸다.

중국의 VBP 시행은 임플란트 시술가격이 일반적인 소득수준 대비 높고, 지역별로 높은 편차가 있어 정부 주도로 시술가격을 하향 평준화해 실수요자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일환이다. 올해는 중국 치과용 임플란트 VBP 정책이 시행되는 첫 해다.

조은애 애널리스트는 "보수적으로 가정을 하더라도 Q 증가 기반의 높은 중국 매출증가율이 예상된다"며 "가격부담 하락으로 소비자 접근성이 제고되면서 시장 수요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중국은 1인당 가처분소득 대비 임플란트 시술비 부담율이 VBP 이전 20%에서 이후 16% 수준으로, 주요 국가 평균인 15% 수준(한국 6%, 미국 7%, 일본 13%, 러시아 36%)까지 부담이 경감될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임플란트 시장은 VBP 시행 이후에도 민간병원 수의 증가와 함께 국공립보다는 민간병원이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중국 임플란트의 예상 규모는 2023년 1000만개, 2024년 1370만개다. 이 중 민간시장점유율은 약 85% 수준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올해 민간시장 내 덴티움 시장점유율 25%를 가정(2022년 추정 30%, 2023년 예상 25%로 보수적 가정)한 판매수량은 올해 213만개, 내년 291만개"라며 "ASP 하락폭 -20%를 감안한 덴티움의 중국 민간시장 매출액은 올해 1900억원, 내년 2600억원"이라고 추정했다.

목표주가 산정에 대해선 "타깃 멀티플은 글로벌 피어(스트라우만, 덴츠플라이, 엔비스타)의 12M FWD PER 평균 25배를 30% 할인 적용했다"며 "덴티움와 글로벌 피어와의 12M FWD PER 기준 밸류에이션 할인율은 2022년 최고 80% 수준에서, VBP 시행이후 현재 40% 수준까지 축소된 상태"라고 전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이어 "중국 임플란트 시장이 민간주도로 성장하고, 밸류 브랜드의 성장성이 프리미엄 브랜드 대비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밸류 브랜드사의 중국 매출 성장률을 숫자로 확인하면서 프리미엄 브랜드사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율도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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